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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라마단 금식 기간', 중동 여행 시 이것만은 꼭 알고 가자
  • 양길영
  • 등록 2014-06-25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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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고난’과 ‘풍족’이 공존하는 이슬람교도들만의 특별한 기간, 라마단 기간 O와 X

 © 엘로이트렌디 제공
이슬람교도들의 축제이자 연중 행사인 ‘라마단(Ramadan)’이 다가온다.
 
라마단은 아랍어로 ‘무더운 달’ 이라는 의미로 이슬람교에서 이슬람교도가 지켜야 할 5가지 의무 중 하나에 속한다. 이 한 달간, 해가 떠 있는 시간 동안 먹는 것도 마시는 것도 흡연 등의 유흥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
 
라마단의 금식은 ‘가난한 이들’의 굶주림을 체험하는 동시에 신에 대한 믿음을 시험한다는 의미와 저녁 이후에는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며 일용할 양식의 소중함을 되새기라는 의미를 갖는다. 라마단은 국가 최고 종교 지도자가 달의 움직임을 관찰해서 선포하기 때문에 국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올해는 대략적으로 6월 29일부터 시작된다.
 
여행자는 라마단 기간의 금식 의식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슬람 세계에서는 신성한 날이기에 이 시기 중동 여행을 계획한다면 한 번쯤 자세히 알아보는 것은 어떨까?
 
<사우디 아라비아>
 
이슬람교도들의 성지인 메카가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는 매우 엄격하게 라마단 계율을 지킨다. 물론 외국인들에겐 음식을 판매하는 음식점이 있지만, 다른 사람이 보는 곳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 등은 금지 된다. 이 때문에 라마단기간 사우디 아라비아 여행은 많은 주의를 요한다.
 
<두바이>
 
두바이는 자유로운 분위기로 알려져 있지만 국교가 이슬람교인 종교 국가기에, 라마단 계율을 엄격히 지킨다. 이 시기에는 호텔의 레스토랑 외 대다수의 음식점이 낮 시간 동안 휴업한다. 또한 크루즈와 호텔에서 제공하는 밸리댄스, 수피댄스 등의 문화행사도 시연되지 않는다.
 
<이집트>
 
이집트는 아랍연맹 나라 중에서 개방적인 국가로 라마단 기간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다. 하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낮 시간 동안 현지인 앞에서의 음식과 음료를 섭취를 삼가하는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관광지 및 관공서의 운영시간이 단축되니 이점을 주의해야 한다.
 
<터키>
 
터키는 이슬람교도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국교가 없는 세속 국가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이스탄불이나 카파도키아 등과 같은 관광도시는 큰 제약 없이 자유로운 편이다.
 
여러 가지 주의할 사항이 많아 번거로워 보이는 라마단 기간의 여행 이지만 일몰 후의 라마단 기간은 매일이 축제다. 사람들이 낮에는 금식하며 쉬고 밤에 활동하기 때문에 밤이 더 활기차고 기업들 역시 라마단 기간 저녁 동안 세일과 같은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낮 시간의 금식 이후 ‘이프타르’라 불리는 풍족한 저녁 식사를 하고 쇼핑을 즐긴다. 또한 갖가지 특색 있는 공연과 축제들이 열린다. 이집트의 종이 등불을 밝히는 파누스 축제와 터키의 전통 그림자 인형극 공연인 카라괴즈가 유명하다.
 
여행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도록 노력해보자. 그렇게 한다면 라마단기간의 여행은 번거로운 여행이 아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이다. 라마단이 끝나면 중동지방 여행의 꽃이자 이슬람교도들의 최대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Eid al-Fitr)’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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