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촌 문제 우리가 해결"…농업 CEO단체 뜬다
  • 서민철
  • 등록 2005-12-09 10:04:00

기사수정
  • 내년 1월 출범, 영농 규모화 · 전문화 시대 리더 역할 기대
“재계에 전경련이 있다면 농업계에는 농업CEO연합회가 있다!” 수입 개방이라는 한국 농업의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전국의 농업 법인 최고경영자(CEO)들이 뭉쳤다. 연간 매출 10억원 이상의 농업 법인체 대표 390명을 회원으로 한 농업CEO연합회(가칭)는 지난 10월말 설립 대회를 가졌으며, 내년 1월 중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디딜 예정이다. 현재는 정운천 한국참다래유통사업단 대표가 설립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식량, 축산, 과수, 화훼, 친환경 농업, 산지유통센터 등 12개의 분과로 나눠 창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영농 규모화와 전문화가 필수적이라는 데에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이같은 점에서 연합회는 경영마인드를 갖춘 전문 농업 경영체들의 모임으로 향후 우리 농업을 이끌어갈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운천 설립위원장은 “정부에만 의존하려는 기존 방식으로는 개방에 맞설 수 없다”며 “우리 문제는 우리 스스로 해결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연합회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제껏 농업 문제 해결의 주체가 정부였다면, 이제는 농업인이 직접 경영 기법을 개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쳐야 한다는 것. 따라서 연합회의 초기 활동은 농업인들의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며, 그 이후 정부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시스템과 인프라의 경쟁력 제고 활동도 펼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농림부 주관으로 개최한 ‘농업 경영 CEO 대회’에서 농업 CEO들을 대표할 협의체 결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후 농업인들이 자발적인 연합회 결성 움직임을 보이자 농업법인 명부를 제공하고, 각 법인별 건전성을 확인해 주는 등 측면 지원을 해 왔다. 민연태 농림부 경영인력과장은 “연합회는 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 이익 증진을 도모하는 경제 단체 성격이 강하다”며 “현대적 경영기법과 전문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경제 단체의 출범은 환영할 일"이라고 말했다. 정부 농업정책 추진력과 효율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회는 농업정책의 재검토나 주요 농정 현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를 적극 제기하는 한편, 제도 시행 이후 개별 농가의 반응을 파악해 효과나 문제점 분석도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농정의 파트너이자 압력단체인 셈이다. 혁신화ㆍ전문화ㆍ세계화 3대 목표 연합회의 활동은 농업의 혁신화ㆍ전문화ㆍ세계화라는 3대 목표에 맞춰 진행된다. 농업자원을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는 취지 아래 각 권역을 잇는 최단거리ㆍ최단시간 운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작물을 선정한 후 집중적인 투자로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소량 고품질’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개별 농가에 대한 경영 지원과 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한편 농업 시장이나 경영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농업의 미래지향적 청사진 제시 차원에서 과학 영농에 대한 투자와 연구 결과의 실용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회원에 대한 자체 점검과 평가를 통해 부실 법인은 정리해 나가는 등 자생력 확보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 위원장은 “농업인들은 그간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몸부림을 쳐 왔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국제적인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농업인 스스로 나서 역발상과 아이디어로 우리 농업의 독창적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만이 살 길”이라고 역설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추예진, 에브리릴스 첫 오리지널 숏드라마 주연… ‘AAA 건전지입니다만’으로 신인 존재감 드러내 새내기 대학생의 첫사랑을 섬세한 표정 연기로 풀어낸 추예진의 존재감이 눈길을 끈다. 로맨틱 코미디 숏드라마 ‘AAA 건전지입니다만’이 숏드라마 플랫폼 에브리릴스의 첫 오리지널 작품으로 공개를 앞두면서, 주인공 자가영을 연기한 추예진의 신선한 매력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AAA 건전지입니다만’은 에브리릴스가 공식 서비..
  2. 울산둥지로타리클럽2026년 사랑의나눔 행사 실시 울산화정종합복지관[뉴스21일간=임정훈]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용석)은 2026년 1월 23일(금) 울산둥지로타리클럽(회장 배재훈)와 함께 2026년 사랑의 겨울이불 나눔행사를 실시하였다.          이 날 울산둥지로타리클럽은 취약계층 10세대를 대상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
  3. 울산동구갈릴리교회, 남목1·3동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남목1동행정복지센터남목3동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갈릴리교회(담임목사 조성진)는 23일 남목1동과 남목3동 행정복지센터를 각각 방문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씩을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각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도움이 필요...
  4. 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동구청에 이웃돕기 성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대장 임광석)는 1월 23일 동구청을 방문해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이번 성금은 지역사회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의용소방대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전달된 성금은 동구 관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
  5. 동울산청년회의소, 이웃 사랑 성품 전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 ] 동울산청년회의소(회장 전종현)는 1월 23일 오후 4시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관내 지역아동센터 7개소에 라면, 음료수, 과자 등 300만원 상당을 기부하였다.    동울산청년회의소는 매년 대왕암해맞이축제 중 떡국을 판매해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 취약계층에 기부하여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며 꾸준히 이웃...
  6.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지종찬 동구문화원장)는 1월 23일 오후 2시 30분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2026 울산조선해양축제 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6년 축제 기본 방향 및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논의하고 축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방안을 협의·결정하...
  7. “사랑을 담아 만든 떡으로 따뜻함을 나눠요”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 성안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인숙)와 성안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송정훈), 떡마루 성안점(대표 최방우)이 1월 29일 오전 11시 성안동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사랑나눔 냉장고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랑나눔 냉장고는 개인 및 단체가 기부한 식품과 공산품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