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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4월,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와 함께
  • 김용백
  • 등록 2015-03-30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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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오광대, 제주칠머리당영등굿 등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
▲ 가산오광대     © 문화재청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후원으로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이 지원하는 중요무형문화재 4월 공개행사 전국 곳곳에서 신명 나게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월부터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특히 4월에는 총 10종목의 공개행사(기능분야 2종목, 예능분야 8종목)가 예정되어 있어 여느 달보다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4월에 진행될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 제71호 제주칠머리당영등굿(4.2./사라봉 칠머리당) ▲ 제6호 통영오광대(4.4./용화사 광장) ▲ 제73호 가산오광대(4.5./사천시 선진리성 야외 공연장) ▲ 제75호 기지시줄다리기(4.9.~12./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 일원) ▲ 제5호 판소리(송순섭, 4.11./순천시 삼산동 벚꽃축제행사) ▲ 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및대동굿(4.18.~19./인천 화수부두) ▲ 제86-2호 면천두견주(4.18.~19./당진시 면천읍성 광장) ▲ 제109호 화각장(이재만, 4.22.~24./인천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 제25호 영산쇠머리대기, 제26호 영산줄다리기(4.28.~5.3./창녕군 영산면 무형문화재 놀이마당) 먼저 우리 민족의 ‘손맛’을 느껴볼 수 있는 기능분야 공개 행사 2건이 눈길을 끈다. 1,1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주로, 봄꽃의 대명사인 진달래 향 감도는 ‘면천두견주’ 공개행사가 면천 진달래 민속축제 기간 중 열린다.

 

또한, 지난 50여 년간 오로지 민족의 전통공예인 화각(華角)의 맥을 잇고자 기술을 연마해 온 화각장 보유자 이재만 선생의 공개시연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한국인의 신명을 더하는 예능분야 공개 행사 8종목이 전국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며 전통성을 살린 ‘제주칠머리당영등굿’과 경남 해안 일대에서 전승되어 온 오광대놀이 중 하나로 양반층에 대한 풍자가 뛰어난 가면극 ‘통영오광대’, 그리고 300여 년 동안 이어진 탈놀이 ‘가산오광대’의 정기발표 공연이 진행된다.    

 

판소리의 본고장 순천에서는 판소리 보유자인 송순섭 명창과 그의 문하생들이 동편제 수궁가 연창회를 들려주어 나들이객의 마음을 풍성한 소리로 가득 채운다. 5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당진지역 대표 문화자원인 ‘기지시줄다리기’는 보존회 주관으로 당진시 기시리 일원에서 열리는 2015 줄다리기 민속행사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인천 화수부두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는 ‘서해안배연신굿및대동굿’ 보존회가 제58회 서해안풍어제 정기공연을 갖는다. 서해안 지역에서 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무당굿인 서해안풍어제는 화려한 볼거리와 더불어 노만신(老萬神)의 기량과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최고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는 경남 창녕군 영산면에서 축제적 성격의 놀이와 의식인 `영산줄다리기', ‘영산쇠머리대기’ 공연이 펼쳐진다. ‘영산줄다리기’는 통나무 3개의 윗부분을 한데 묶고 맨 아랫부분은 삼각 형태로 고정시켜 쇠머리를 만든 뒤 서로 위에서 던져 상대방의 쇠머리를 땅에 떨어뜨리는 쪽이 이기는 민속놀이다.

 

‘영산쇠머리대기’는 거주지별로 동서로 나누어 수많은 장정들이 대장의 지휘에 따라 상대방의 쇠머리를 쓰러뜨리거나 쇠머리를 높이 들어 적의 쇠머리 위를 덮쳐 땅에 닿게 하여 승패를 겨루는 놀이로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와 보유단체가 가진 예술적 기량과 기술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우리 민족의 멋과 흥이 담긴 놀이와 의식을 전승지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공개행사는 앞으로도 매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최될 계획이며,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문화재청 누리집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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