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마트 자율포장대에서 사라진 테이프·끈...소비자들 혼란
  • 김태구
  • 등록 2020-01-02 12:45:20

기사수정


▲ [이미지 = 픽사베이]


새해 첫날 대형마트를 찾았던 소비자들은 적잖이 당황하게 됐다. 1일부터 마트 자율포장대에서 포장용 테이프와 끈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8월 대형마트들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을 위해 자율협약을 환경부와 맺었다. 환경부에 따르면 대형마트 3사 자율포장대에서 활용하는 플라스틱(테이프·포장끈·커팅기)은 연간 658t 규모다. 이에 환경부와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환경을 보호하자는 뜻을 함께했고 자율포장대 자체를 철수하기로 했다.


그러나 소비자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자율포장대를 유지하되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상자만 제공하는 것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하지만 종이박스만 놓여있는 자율포장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다. 끈이나 테이프 없는 종이박스가 구매물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실제로 지난 1일 테이프나 끈 없이 제품을 종이박스만으로 포장하다가 상품이 쏟아지거나 귀가하는 차량에서 제품이 흩어져 낭패를 봤다는 경험담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여럿 올라와 소비자들의 혼란함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들은 대안으로 대용량 장바구니를 제작해 대여하거나 판매하면서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국 140개 매장에서 장을 본 후 보증금 4,000원을 내면 장바구니를 이용할 수 있고, 반납 시 보증금도 돌려받는 대여 서비스를 전개한다.

 

돈을 내고 종량제 봉투를 사는 손님도 늘었다. 하지만 봉투가 비닐인 탓에 무거운 물건을 담기에는 불편하다는 볼멘소리도 나왔다. 하지만 시민들은 불편을 토로하면서도 환경보호 취지에는 공감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장바구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선 불가피한 정책이라고 설명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6년 9월 제주도 중형 마트 6곳에서 자율포장대에서 종이 박스를 치우는 시범 사업을 진행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며 "초반에는 다소 반발이 있었지만, 지금은 장바구니 사용 문화가 자리 잡아 종이 박스를 찾는 사람이 사라졌다"고 했다.


환경부는 일평균 생활폐기물이 2014년 4만9915t에서 2017년 5만3490t으로 늘어났는데, 이 중 30% 정도가 포장재 폐기물이라고 보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1회용 포장재, 비닐봉지 등 사용량을 줄여 나가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개학기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점검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개학기를 맞아 지난 3월 19일 오후 7시부터 일산해수욕장 및 인근 상가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 및 건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청소년 유해환경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했다.    이번 점검에는 동구청, 동부경찰서, 동구시민경찰연합회(회장 김동정) 2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학교 주...
  2. 동구, 제81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제81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0일 오전 10시 30분 미포구장 인근 염포산 등산로 일원(화정동 산160-2번지)에서 지역 주민과 공무원, 자생 단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생활권 주변 산림을 가꾸고 녹지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날 참가자들...
  3.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아이돌보미 아동 학대 예방 교육 진행 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아이돌봄지원센터(대표 권오헌)는 3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 꽃바위문화관에서 울산 동구 아이돌봄지원센터 소속 아이돌보미 및 전담 인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했다.    이번 교육은 아동학대 행동 예방 및 올바른 훈육 기술 습득, 보호자와의 ...
  4. 울산 동구 가온누리봉사대,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 기탁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소재 봉사단체인 울산동구 가온누리봉사대(회장 이선미)는 3월 20일 화정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군고구마 판매 수익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이날 전달된 성금은 가온누리봉사대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한 군고구마 판매 활동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어...
  5. 동구보건소, 제19회 암 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 울산동구보건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보건소는 암 예방 및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3월 20일 오후 2시부터 동울산종합시장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제19회 암 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국가암검진 홍보 캠페인을 했다.    매년 3월 21일인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
  6.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힘 공천 배제 불복 및 재심 청구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국민의힘 울산시장 공천 결과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는 가운데, 컷오프된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19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불복 의사를 밝혔다. 박 전 시장은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당한 사유 설명 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적으로 컷오프를 통보했다”며, 이미.
  7. 울주군, 2026년 첫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 성료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주군은 지난 14일 범서읍 척과마을 일원에서 주민 맞춤형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울주군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가 주관하고 울주군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올해 첫 통합 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와 최길영 울주군의회 의장, 자원봉사자 등 대거 참석해 자리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