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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4%, 나는 ‘자발적 아웃사이더'
  • 안남훈
  • 등록 2020-05-13 08: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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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 = 사람인]

개인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가 강해지는 가운데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확산되면서 회사에서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의 삶을 사는 직장인들이 10명 중 4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314명을 대상으로 ‘직장내 자발적 아싸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44.1%가 스스로를 ‘자발적 아싸’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49.6%)이 남성(39.3%)보다 10.3%p 많았다. 연령대에 따라 살펴보면 30대(49.5%), 20대(44.4%), 40대(39.1%), 50대 이상(28.9%)의 순으로, 기성 세대에 비해 ‘밀레니얼 세대’가 자발적 아싸인 비율이 높았다.


이들이 자발적 아싸가 된 이유는 △업무만 제대로 하면 된다고 생각해서(49%,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근소한 차이로 △워라밸 등 나의 시간, 여가를 지키기 위해서(48.4%)가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관계나 소속감에 크게 연연해하지 않아서(41.9%) △인간관계에 지쳐서(34.5%) △직장동료들과 성향, 관심사가 달라서(28.4%)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돼서(23.4%) △잡담, 경조사 등 불필요한 일에 시간 뺏기기 싫어서(21.9%) 등의 의견이 있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아싸 행동으로는 △업무 끝나면 바로 퇴근하고 개인 시간 갖기가 77.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사내 가십에 관심이나 신경 쓰지 않기(34%) △커피, 흡연 등 휴식시간 홀로 즐기기(31.6%) △점심 등 식사 혼자 하기(26.7%) △사내 동호회, 모임 등 친목 활동 안 하기(26%) △대면, 메신저로 사담하지 않기(18.1%) △회식에 가급적 참석하지 않기(16.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중 19.5%는 아싸 행동으로 직장생활에서 불이익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절반 이상이 ‘중요한 정보 등을 공유 받지 못함’(56.6%, 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서 ‘동료들로부터 은근한 따돌림을 받음’(38.1%), ‘업무 상 협조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 발생’(31.9%), ‘인사고과 등에서 불이익을 받음’(31%), ‘노골적인 불만, 지적을 받음’(29.2%) 등으로, 실제 업무나 인사상 불이익을 겪는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인 90.3%는 앞으로도 아싸 생활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직장 내 아싸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회인은 전체 응답자의 10명 중 7명(67.8%)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76.8%로 남성(59.8%)보다 17%p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78.2%), 30대(67.9%), 40대(59.8%), 50대 이상(50.9%) 등의 순으로 낮은 연령층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를 덜 줘서’(65.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는 ‘내 사생활, 여가 시간도 보장해줘서’(53.5%), ‘자기 일을 깔끔히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서’(38.6%), ‘친목에 드는 시간, 비용이 발생하지 않아서’(36.3%), ‘감염병 예방, 위생 확보 등에 도움이 돼서’(12.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직장인들은 그 이유로 ‘사내 업무 진행 등이 매끄럽지 못해서’(50.8%, 복수응답), ‘인간미가 없고 정이 없어 보여서’(45.2%), ‘조직을 와해시키는 것 같아서’(30.3%), ‘혼자 편하게만 누리는 것 같아서’(22%)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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