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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현장성 잃었다...국민 삶 현장 돌아가야"
  • 조정희
  • 등록 2020-05-15 10: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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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페이스북 캡처]


배진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가 지난 총선 결과를 두고 정의당이 현장성을 잃었다며 국민들의 삶의 현장에 돌아가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배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0대 국회에서 (정의당이) 원내 교섭력은 높였을지 몰라도, 국민의 고단한 삶 또는 투쟁의 현장에는 정의당이 보이지 않았다”며 “현장성을 잃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의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향해서도 “진보정당의 미래는 현장에 있다. 원내도 중요하지만 정의당 고유의 역할인 국민들의 삶과 위기의 현장에 언제든지 있을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 원내대표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슈퍼 여당이 된 지금 상황에서 (정의당) 6석의 교섭력은 크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대 총선 결과 123석을 얻은 민주당이 과반 의결을 확보하기 위해 정의당의 협조를 구해온 것과 달리, 21대 국회에서는 민주당이 177석을 확보해 의결 가능한 모든 법안을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다만 배 원내대표는 “국민들께서 슈퍼 여당을 만든 것은 개혁을 더디게 하지 말고 제대로 하라는 뜻이기 때문에 정의당에서는 개혁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개혁의 속도가 어떤지, 개혁의 방향이 맞는 건지에 대해 개혁의 방향타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을 거듭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또 20대 국회에서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관점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국회뿐만 아니라 지방의회도 1당이 독식하는 구조가 돼 있다. 지방의회도 연동형비례제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원내대표는 심상정 대표가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언급한 데 대해서는 "일단 당 혁신위를 구성하는 당 대회를 개최해야 하는 시기여서, 7월에 당 대회를 통해 정의당이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상을 같이 하고, 불가피하게 세대교체는 이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어떤 식으로 교체할 것인지를 논의한 뒤에 올해 하반기쯤 당직선거를 하겠다는 계획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 정읍 출신의 배 원내대표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돼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냈다. 정의당 21대 국회 당선자 중 유일한 남성으로,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순번 4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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