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어제 출근길에는 전국 곳곳에 많게는 20mm가량의 겨울비가 내렸다.
비가 잦아든 뒤, 지난밤부터는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강해졌다.
동해안의 눈은 오후부터 점차 그칠 전망이지만, 주말에도 잦은 눈·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토요일인 내일 서쪽 지역부터 다시 비나 눈이 시작돼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에 최대 10cm, 서울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 내륙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일요일에도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습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으로,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가 필요하다.
잦은 눈·비와 함께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진다.
기상청은 눈·비 구름이 지나간 뒤 대륙고기압이 빠르게 확장하면서 기온이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서해안 지역은 오늘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최대 10도가량 떨어졌고, 서울 등 수도권도 영하권으로 내려갔다.
기상청은 일요일에도 내륙 지역의 기온이 영하 5도 안팎을 보이겠다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