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파격적인 인선을 둘러싼 정치권의 후폭풍은 거셌다. 이 후보자의 친정인 국민의힘에서는 “영혼을 팔아 자리를 구걸했다”, “은전에 예수를 판 유다와 같다”는 등 거친 비난이 잇따랐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재발 방지를 위해 보수 가치의 재정립을 강조하며, 해당 행위자에 대해 엄중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실용과 통합 기조를 부각하며 이 후보자를 엄호했다.
다만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들이 다시 거론되면서 논란은 이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를 향해 과거 ‘탄핵 반대’ 발언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진보 야당은 한발 더 나아가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본인의 명확한 입장 표명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서로 다른 생각은 조율을 통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면서도, 과거에 대한 충분한 소명과 단절 의지를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국민 검증 통과’를 언급한 만큼, 향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여야 간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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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