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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판다 떠난 일본…54년 ‘판다 외교’ 막 내려 중·일 관계 악화 속 추가 대여 무산…선거 앞두고 외교 쟁점 부상 장은숙 2026-01-28 09:41:05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도쿄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난 올해 네 살 쌍둥이 판다 샤오샤오와 레이레이가 정든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향했다. 두 판다는 전날 트럭에 실려 이동을 시작했으며, 이날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 판다 연구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트럭 안에 있어 모습을 직접 볼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많은 시민이 우에노동물원 앞에 모여 두 판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번 반환으로 일본에는 더 이상 판다가 남지 않게 됐다. 중·일 수교와 함께 시작된 이른바 ‘판다 외교’는 54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추가 대여를 위한 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타이완 유사시 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며 양국 관계가 급격히 악화됐고, 이후 협상은 동력을 상실했다.


중국 당국은 판다가 보고 싶다면 중국에 와서 보라며, 다소 비꼬는 듯한 입장을 내놓았다.


쌍둥이 판다가 돌아가기 전날에도 다카이치 총리는 다시 한 번 타이완 유사시를 가정한 발언을 하며 중·일 관계에 부담을 더했다.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도 악화된 중·일 관계가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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