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천시,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 및 시민평화축제 개최
  • 윤화순
  • 등록 2013-10-04 10:34:00

기사수정

인천시는 10. 4일, 시청 중앙홀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및 주요 기관장과 각계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0.4 남북정상선언 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내년 아시안게임 폐막 1년 전에 열린 기념식에서는 남북평화와 아시안게임 성공개최의 염원을 담았다.
 
퓨전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송영길 시장의 기념사와 이성만 시의장의 축사를 비롯해 10.4 선언문 낭독과 평화의 염원을 담은 동영상 상영이 있었다.
 
인천노인복지회관 실버합창단인 미추홀은빛합창단의 축하공연과 다문화어린이들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 부르는 아리랑으로 10.4 선언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었으며, 아시안게임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평화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것으로 기념식을 마쳤다.
 
송영길 시장은 기념사에서 6.25 전쟁의 폐허를 딛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저력을 바탕으로 분단 60년을 해소하고 남북공존과 평화번영의 길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 아시안게임은 북한이 참가하여 남북이 하나되고 아시아의 다양성이 빛나는 평화의 축제로 치러져 인천이 글로벌 경제도시와 평화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서 인천시는 남북관계의 경색 속에서도 남북간 신뢰와 교류협력의 의의를 재확인한 10.4 남북정상선언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여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의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시는 10.4 선언을 인천선언으로 선포하고 2011년부터 매년 기념식과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012년에는 교동평화산업단지 조성 현장인 강화 교동도에서 주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치른 바 있다.
 
각계 시민사회로 구성된 시민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시민평화축제는 9. 29 ~ 10. 26일까지 평화기행, 시민토론회, 종교인 평화음악회, 청소년평화백일장, 1004 평화공감 한마당 행사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며, 남북평화를 위한 인천 시민의 역할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넓힐 수 있도록 구성·진행될 예정이다.
 
10. 4일 오후 7시 부평구청 대강당에서는 주안장로교회 마하나임 찬양대, 흥륜사 마야합창단, 부평1동 까네레 성가대 등 3대 종단이 함께 하는 <종교인 평화음악회> 개최되어 종교의 차이를 넘어 남북평화와 인천평화도시를 염원하는 평화와 화합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편, 10. 5일 오후 2시에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야외광장에서는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별 시민 1,004명이 참여하여 평화와 통일에 대해 각 세대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세대공감 평화콘서트’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서해안 최북단에 위치하여 남북한 군사적 긴장의 피해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인천시는 그동안 ‘10.4 남북정상선언’에 담긴 서해평화와 공동번영의 합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서해를 통한 남북경제협력의 가교역할을 할 강화일반산업단지와 교동평화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에 있으며, 백령도와 중국 영성시 사이에 직항로를 개설하여 백령도의 제2의 제주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 참여하는 국제유소년 축구대회를 3년째 개최했고, 중국 단둥에 남북합작 축구화공장을 운영하는 등 북한과의 체육교류 및 경제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남북관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 7월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한겨레통일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10. 4 남북정상선언은 2007년 평양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합의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으로 서해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 및 서해 공동어로구역과 평화수역 설정 등 인천과 직접 관련있는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