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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안심대출 5조원 한도 초과 할 수도
  • 배상익 선임기자
  • 등록 2015-03-23 15: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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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 최근 6개월 동안 30일 이상 연체기록도 없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


임종룡 금융위원회는 오는 24일 실시되는 주택담보대출을 안심대출로 전환하려는 수요가 많다면 1차 5조원의 월간 한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23일 금융위 간부회의에서 "안심전환대출 1차 한도가 5조원으로 돼 있는데, 이에 얽매이지 말고 자연스럽게 수요에 대응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많은 수요가 몰린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현장 대응해 달라"고 당부 했다.

 

임 위원장은 "일선 창구에서 혼란이 없도록 각 금융회사와 잘 협의해야 한다"며 "은행연합회 내 실무팀이 혼란이 생기면 즉시 해소할 수 있도록 대비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위와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각 기관들이 그날그날 상황을 분석하고 조치하도록 긴밀한 협조체제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술금융 실태조사와 관련해서는 "기술금융 실태조사는 잘못을 적발하거나 직언을 하는 게 아니라 기본 제도는 유지한 채 제도개선을 끌어내자는 것"이라며 " 운영상 문제점을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하는 일을 시장 친화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제도 개선점을 찾아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개혁은 금융개혁회의, 금융개혁현장점검단, 금융개혁추진단의 '3+1' 체제로 움직일 것"이라며 "오는 25일에는 금융개혁회의를, 26일에는 점검단을, 내주 초에는 추진단을 발족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개혁 18개 과제와 50개 사안을 부처별로 어디까지 협조하고 이행하는지 전체적 로드맵을 만들어서 공유하고 실행에 나설 생각"이라고 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간부들에게 "지난주 현장 점검 내용과 이번 주 현장 점검 계획, 금감원과 실무협의 결과, 금융개혁추진 과제(18개 과제 50개 세부 사안) 순으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안심대출은 연 2.6% 수준으로 현재 주택담보대출의 평균금리보다 1% 포인트 가까이 저렴하며 대출을 갈아탈 때 내는 수수료도 전액 면제된다.

 

1년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전환대상으로 이 중 변동금리 대출을 받았거나 고정금리라도 원금을 갚지 않고 이자만 내고 있는 사람들이 해당도며 최근 6개월 동안 30일 이상 연체기록도 없어야 한다. /배상익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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