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연결의 기적, 고흥~여수 5대 교량 개통
전라남도 고흥군과 여수시를 잇는 5개의 대형 다리와 연결 도로가 2020년 완전 개통됐다.
이 구간은 기존 84km를 돌아가야 했지만, 다리 개통으로 이동 거리가 30km로 줄고 소요 시간은 5~10분 내외로 단축됐다.
공사에는 16년과 50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됐으며, 폭풍우와 거센 물살 속에서 현대 토목 기술의 정수가 구현됐다.
도로 개통으로 ...
아프리카 남수단 수도 주바에서 화물기가 추락해 40여 명이 사망했다.
4일(현지 시각) 화물기가 남수단 주바 국제공항에서 이륙 직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일강 강변 농촌 마을에 추락했다.
사고기는 구소련 시절 생산된 러시아제 Antonov-12 B 화물기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주로 화물기로 사용하고 있는 기종이다.
남수단 구조 당국은 사고기에 승무원 5명을 포함해 2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현장에서 40여 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남수단 경찰에 따르면 전체 사망자 수는 사고기에 탑승한 인원을 초과한 40여 명이다. 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지상에 있던 사람을 덮쳐 피해 규모는 더 커진 것으로 전해진다.
남수단 적십자 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돕고 있는 가운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상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다만 추락 현장에서 한 살짜리 아기를 포함한 세 명의 생존자가 발견되기도 했다.
주바 공항 관리자는 "현재 시체를 수습하고 블랙박스 영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줄 수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남수단 대통령실 대변인은 "희생자 중 사고기 탑승 인원과 지상에서 사망한 인원을 파악하고 있다"라며 "사고기의 엔진 한쪽이 기능을 상실했다는 증언이 나와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추락 현장에서 생존자 3명이 발견됐다"라며 "생존자 가운데 한 살짜리 아기와 그의 아버지가 포함됐고, 어머니가 사고 당시 아기를 비행기 창밖으로 내던지면서 아이의 목숨을 살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화물기 추락 사고는 러시아 항공사 소속 에어버스 여객기가 지난달 3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한 사건에 이어 발생하면서 더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Source Format:SD
Audio:NATURAL
Locations:JUBA, SOUTH SUDAN
Source:Reuters
Revision:4
Topic:Air Accidents,Disaster/Accidents
Source News Feeds:Core News
ID:tag:reuters.com,2015:newsml_WD3803J9J: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