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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시내버스 3사 28일 파업 예고…여수시 마지막까지 진화 노력
  • 박성용 전남동부
  • 등록 2018-06-27 19: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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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버스 133대·공무원 투입 등 비상수송대책 마련
  • 이달 말까지 무료운행…파업추이 따라 요금징수 결정
  • “시민은 뒤로 이웃도시와 동조파업…시민들 용납 안해”

여수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 단체협상이 결렬돼, 3사 노조가 파업을 예고해 28일 오전 5

시부터 시내버스 운행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27일 오후 시민 불편 예방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나 예

고대로 시내버스 파업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밝혔다.


시는 파업을 막기 위해 시내버스 3사에 여수·순천·광양 광역시내버스 적자노선 보전 약속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시는 마지막까지 파업을 막기 위해 노력을 하는 한편 28일 오전 5시부터 예고된 파업에

 대해 비상수송대책도 수립했다.


먼저 전세버스 133대를 확보해 기존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한다. 전세버스 대체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시 공무원들을 승강장에 배치해 도우미로 활용한다.


특히 기존 노선체계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유사노선만 통폐합했다. 62개 노선이 45개

 노선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버스는 등하교와 출퇴근 시간에 집중 배치된다.


시는 파업초기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무료로 시내버스를 운영키로 했

다.


시는 또 택시운행 부제를 해제해 택시이용률을 높이고, 11인승 이상 자동차에 한해 유

상운송도 허가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3개 업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임금·단체협상을 벌였지

만 최종 결렬됐고, 지방노동위원회도 4차례 조정에 나섰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조정안 거부로 노조 측은 지난 24~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고, 그 결과 파업

이 가결됐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파업을 막기 위해 필요한 노조 측의 행정적․재정적 지원요구를 

전폭 수용키로 하며 시민 불편 최소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사측도 파업을 막기 위한 대

책을 더 적극적으로 강구하길 촉구한다. 노조도 시민의 편의가 우선임에도 이웃도시 들

을 위한 동조파업에 더 무게를 두고 파업을 결정한 것에 대해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

이다”면서 파업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께서도 파업기간 시내버스 노선 단축 등 불편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

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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