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뉴스영상캡쳐북한군이 12월 1일부터 동기훈련에 돌입하며 일부 부대에서 급식이 일시적으로 개선됐다.
평산군 2군단 산하 부대에서는 병사들의 사기가 급식 개선과 함께 눈에 띄게 올랐다.
평소 군대급식은 잡곡밥, 염장무, 건더기 없는 소금국 정도로 양이 부족하다.
동기훈련을 앞두고 상부 지시로 영양가 높은 식사가 일부 제공되기 시작했다.
제공되는 식사는 쌀·옥수수 혼합밥과 돼지고기, 두부, 달걀 등으로 질이 높다.
병사들은 “명절 같다”, “배가 차야 훈련에 잘 참여할 수 있다”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이런 식사는 훈련 기간에만 일시적으로 제공되는 특별식에 불과하다.
훈련이 끝나면 식사량과 질이 다시 낮아져 병사들은 배고픔을 겪는다.
상급기관의 상납 요구와 군관 가족 부담이 평시 급식 개선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병사들이 배고프지 않도록 최소한의 급식을 국가가 보장해야 국방력 강화에 도움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