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팔레스타인 서안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
최근 길가에서 기도 중인 팔레스타인 남성이 사륜 오토바이에 치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복 차림의 이스라엘 군인이 총을 들고 팔레스타인 주민을 위협하는 모습도 보고됐다.
정착민들은 낮에는 총격과 돌 던지기, 밤에는 차량 파손과 가축 공격 등 폭력을 일삼는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간 260건 이상의 공격이 보고돼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공격으로 인해 팔레스타인 주민의 농지와 시설에 피해가 잇따랐다.
다수 주민이 부상을 입었으며, 폭력으로 인해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정착촌 확대를 공개 지지하는 이스라엘 극우파의 메시지가 공격에 면책 신호로 작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유엔과 국제사회는 폭력 사태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피해 주민 보호와 긴급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폭력 사태는 가자 전쟁 이후 악화되며, 지역 안정과 평화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