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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혹파리’ 피해증상 미리 알고 방제해야
  • duludu
  • 등록 2011-05-28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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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 햇가지와 꽃눈 시들면 ‘블루베리혹파리’ 의심
농촌진흥청은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일부 블루베리 재배지를 중심으로 블루베리혹파리 등 해충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조기 발생예찰을 통한 적절한 방제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블루베리혹파리는 2010년 화성, 평택, 청원, 상주, 고창 등 블루베리 재배지에서 발견된 검역해충이다. 블루베리혹파리 분포 국가는 미국, 캐나다, 유럽 등으로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블루베리혹파리가 20~80%의 꽃눈을 고사시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힌 사례가 있다.
 
블루베리혹파리 발생 시 블루베리 햇가지와 꽃눈에서 피해 증상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시설 비가림 재배지에서 피해가 심한데 일부 재배지에서는 전체 햇가지의 80% 이상을 가해한 사례도 있어 방제가 소홀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피해가 나타날 수 있다. 블루베리 재배지에서 번데기로 월동한 블루베리혹파리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에 번데기에서 성충(1.5~2mm)으로 되자마자 블루베리 꽃눈과 햇가지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1~2㎜)은 꽃눈과 새순을 파고들면서 피해를 주고 갈변시켜 블루베리 생장위축은 물론 과실생산량도 감소시킨다. 노숙 유충은 순 끝부분이나 지상으로 떨어져 번데기가 되고 일정기간을 거친 후 번데기에서 성충으로 되는데 일년에 3~5세대 발생해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봄부터 보온한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3월부터 발생하며 초기 대처를 하지 못하면 8~9월까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간단한 비가림 재배지나 노지 재배지에서는 6월부터 서서히 발생해 7~8월을 거치면서 일부 재배지에서는 피해가 심각해진다. 대부분의 농가에서는 블루베리 햇가지와 꽃순 시들음 증상의 원인이 블루베리혹파리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이에 발생 초기에 적절한 조치 및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블루베리에서 혹파리 등 문제 해충이 발생하거나 피해가 발견되는 즉시 피해 부위를 발생 초기에 제거하고 밀폐해 버려야 해충의 발생 억제 및 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블루베리혹파리의 물리적인 방제대책은 특히 시설재배에서는 재배 포장 바닥을 얇은 한랭사 등으로 덮어 이동을 차단해 발생수준을 낮춰야 한다.
 
그리고 블루베리혹파리가 월동에 들어가는 늦은 가을 이후 기주식물 바닥 포장을 얕게 갈아엎어 월동 번데기를 노출시킴으로써 겨울 동안의 치사율과 포식자에 대한 노출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 블루베리혹파리 방제용으로 등록된 약제는 없으며 외국의 경우 스피노사드, 스피네토람 등 저독성 약제가 방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제 방제 전에는 햇가지 등에 약해가 나는지 확인해야 하고 개화기에는 꿀벌에 영향이 있으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강택준 박사는 “블루베리혹파리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블루베리혹파리의 피해가 의심되는 신초나 꽃순이 발견되면 초기에 피해 받은 부위를 즉시 따내어 비닐봉지에 넣어 폐기해야 피해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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