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면적의 약 18배에 달하는 하이난섬 전역은 독립적인 특별세관 구역으로 지정돼 무관세 수입이 가능한 자유무역지대로 재탄생했다. 전체 수입 품목 가운데 약 74%에 해당하는 6,600여 개 품목이 관세 없이 반입된다.
하이난 자유무역항 사업은 약 7년 전부터 추진돼 왔다. 이 기간 면세 품목과 각종 혜택이 단계적으로 확대됐고,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도 들어섰다. 지난해까지는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면세 소비가 다소 위축됐지만, 올해 하반기 들어 뚜렷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무관세 수입 품목에는 명품과 소비재뿐 아니라 의료기기, 항공우주 산업 부품 등 첨단 산업 관련 품목도 포함된다. 이는 하이난을 단순 관광지를 넘어 전략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구상을 반영한 것이다.
하이난 개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국정 과제로 꼽힌다. 해외 전문 인력을 적극 유치하고 신산업을 육성해, 섬 전체를 자유무역과 첨단 산업이 결합된 특구로 만든다는 목표다.
중국 정부는 의료관광 특구를 포함해 하이난 내 13곳의 중점 산업 단지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법인세·소득세 감면 등 각종 세제 혜택을 앞세워 해외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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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뉴스영상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