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독일 정부가 오히려 경계 강화를 주문하며 유럽 전반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독일 외무장관 요한 바데풀은 휴전이 위기 해소를 의미하지 않으며, 러시아가 전력을 재정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전 국면이 정보 수집과 병력 재배치가 이뤄질 수 있는 불확실한 시기라는 지적도 나왔다.
바데풀 장관은 유럽 안보의 핵심은 러시아 억제라며, 독일의 국방 노력 축소는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재정 지원을 자국 방위 정책의 연장선으로 보고 지원 지속 의지를 분명히 했다.
전쟁 피로감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방위비와 군사 역량 강화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독일은 나토의 강한 억지 전략을 유지해야 하며, 위험을 과소평가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의 폴란드 인근 공습과 드론 침입 사례를 언급하며, 동유럽 전반의 충돌 위험도 지적했다.
이 같은 메시지는 유럽 시민 사회의 불안을 키우며, 전쟁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독일은 휴전 이후를 대비하지 않으면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다며, 중장기 안보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