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인나(30)가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를 통해 지현우(28)와의 교제설을 고백했다. 유인나는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는 내내 라디오와 청취자에 대한 애정을 늘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인나는 18일 오후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KBS FM '볼륨을 높여요' 생방송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당일 한 매체는 유인나와 지현우의 데이트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 일대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간 유인나는 열애설과 관련해 일언반구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본인이 개인적인 방법으로 소통할 예정"이라는 소속사의 대답처럼, 본인이 진행 중인 라디오를 통해 고백할 것이라는 예측이 높아졌다.
라디오는 그 어떤 매체보다 솔직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인 데다, 자신이 직접 목소리로 하고싶은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또한 평소 라디오 진행과 청취자에 대해 애틋한 애정을 갖고 있었던 유인나인 만큼 '라디오 고백'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도 모른다는 것이 중평. 결국 유인나는 가장 먼저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볼륨가족'에게 진실을 전하며 '의리'를 지켰고, 청취자는 '유디'(그는 '볼륨을 높여요'에서 '유 DJ'의 약자인 '유디'로 불린다)의 진심을 느꼈다.
이날 유인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오늘 꼭 '볼륨'에서 전하고싶은 말이 있었다"라며 "(지현우를) 좋아합니다. 확신이 생겼습니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7일 tvN '인현왕후의 남자' 종방 팬미팅 자리에서 지현우가 "유인나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깜짝 고백한 데 따른 대답이다. 유인나는 이 대답을 하기 까지 11일간의 고민을 거쳤다.
그는 라디오라는 매체에 대한 고마움도 드러냈다. 그는 "종방연때 어마어마한 고백을 듣고 고민할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볼륨'을 생방송할 때도 담대하지 못했다"고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열애설 보도 직후) 볼륨 가족들이 '왜 말안했어'라고 생각할 까봐 신경이 쓰였다"라며 "몰래 이야기할 수가 없어서 그랬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 뭔가 진행됐는데 숨긴 건 없다. 이야기할 준비를 하고 있었고, 무조건 볼륨 가족이 제일 먼저라고 생각했다"고 청취자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