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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 시장 취임 2주년, 일 잘한다 62.4% 여론조사 발표
  • 안홍필
  • 등록 2012-06-20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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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민선 5기 출범 2주년을 앞두고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고양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성 시장이 시정 전반에 걸쳐 일을 잘 하는지 질문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2.4%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 20.6%보다 세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2.3%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응답 내용을 살펴보면 이번 조사에서 시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오히려 더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월 조사에서는 긍정평가(72.3%)가 부정평가(25.6%)의 세 배에 미치지는 못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차이는 이번 조사에서 무응답층이 대폭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또한 시민제일주의 시정을 표방하면서 민선 5기가 들어선 지 2년 가까이 지난 가운데, 공무원들의 공직자로서의 성실성과 시민을 위한 봉사태도 등이 민선 5기 출범 이전과 비교할 때 ‘개선되었다’는 의견이 53.5%로 나타났다. 반면, ‘나빠졌다’는 의견은 20.1%였고, ‘별 차이없다’는 응답은 14.7%로 조사되어, 공무원들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이전에 비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민선 5기 들어 고양시가 추진한 시정 현안들 중 가장 잘한 것이 무엇인지 질문한 결과, ‘고양국제꽃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를 꼽은 비율이 33.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고양시에 있는 서울시 기피시설 해결 방안 합의’가 29.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 등의 성공적 개최’ 18.0% > ‘해외 경제인들과의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6.7% > ‘공정 인사의 기틀을 잡은 공직자 희망보직제도 실시’ 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정 주요 정책 중에서 가장 잘한 일로는 ‘친환경 무상급식 실시’가 31.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찾아가는 음악회 등 거리축제 활성화’ 19.2% > ‘고양원더스와 고양오리온스 유치 및 생활스포츠 활성화’ 15.3% > ‘주민참여예산조례 제정 등 주민자치 활성화’ 13.9% >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복지나눔 1촌맺기’ 13.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고양시가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것으로는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 29.2%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고양시의 부채 해결 및 재정건전성 강화’ 23.8% > ‘낙후된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 23.3% > ‘복지.교육 정책의 적극적인 추진’ 22.5% 등의 순으로 응답되었다.
 
고양시가 향후 우선을 두어야 할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37.8%가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를 꼽는 등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따뜻한 복지. 교육도시’ 23.0% > ‘친환경 초록평화도시’ 14.1% > ‘창조적 문화.예술도시’ 12.4% > ‘시민우선의 자치도시’ 12.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고양시는 민선 5기 들어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이라는 슬로건으로 시정을 펼치고 있는데, 고양시 슬로건에 대한 호감도는 73.8%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전반적으로 고양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들에 대한 긍정평가가 매우 높게 나타나는 등 최 시장의 시정운영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실장은 또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높기 때문에 민선5기 후반기의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해서는 민생경제 활성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최 시장은 “시민들의 과분한 평가에 감사드리며, 동시에 무거운 책임도 느끼게 된다. 남은 2년 임기 동안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어려움과 고통을 살피는 데 몸과 열정을 아끼지 않겠다.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을 섬기는 시민제일주의 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며 후반기 시정 운영의 각오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양시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6월 16일부터 17일까지 고양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RDD(임의번호걸기·Random Digit Dialing)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되었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2.2%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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