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적생 조영훈이 가져온 KIA의 변화
  • jihee01
  • 등록 2012-06-27 13:56:00

기사수정

KIA 내야수 조영훈(30)이 이적과 함께 팀에 변화를 몰고 오고 있다.

지난 21일 삼성에서 이적후 공수에서 존재감 있는 활약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타선이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는 조짐을 보여주고 있고 3연승도 달렸다. 팀도 역동성이 생기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모든 것이 조영훈의 이적으로 빚어진 것은 아니지만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지난 26일 잠실 LG전. KIA는 17개의 안타를 날렸지만 초반은 LG 선발 최성훈에 막혀 답답한 공격을 되풀이했다. 0-2로 끌려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반전의 계기는 조영훈이었다.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렸고 이용규의 3루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추격점을 뽑았다.

5회 공격에서도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낸 것도 조영훈의 몫이었다. 3번 김원섭과 4번 이범호가 최성훈의 호수비에 막혀 물러났다. 그러나 나지완이 중전안타를 날리 불씨를 살리자 조영훈이 곧바로 중월 3루타를 작렬해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사구와 2안타가 터지면서 자신은 역전득점에 성공했다.  

조영훈은 지난 6월 22일 광주 SK전에서도 결정적인 버스터 안타 등 2안타를 터트리면서 공수에서 맹활약 9-7 승리를 이끌었다. 이적후 4경기에서 17타수 4안타(.235)에 그쳤지만 2타점, 3득점을 올리면서 침체된 타선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활발한 타격은 아니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기용폭을 넓혀주고 있다. 그는 1루와 외야가 동시에 가능하다. 일단 1루수로 나서고 있지만 경기 도중 최희섭이 대타로 들어올 경우 우익수로 이동했다. 피로증세를 보이는 최희섭은 조영훈 덕택에 휴식을 취하고 있다.  하지만 최희섭은 향후 1루 경쟁을 벌여야 한다. 선수들 사이에 경쟁의식도 불어넣었다.  

남다른 것은 조영훈의 마음가짐이다. 그는 삼성 시절부터 성실하고 운동만 아는 선수로 정평이 났다. 선 감독이 눈여겨 보고 데려온 이유였다.  그는 이적과 함께 팀 선수들이 집단 삭발을 결행하자 자신도 동참했다. 농군 패션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도 함께 보여주었다. 여러모로 팀에 새로운 공기를 불어넣고 있는 조영훈이 아닐 수 없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