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49)·케이티 홈즈(33) 부부의 파경 이유가 종교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톰 크루즈가 믿는 사이언톨로지(Scientology)가 부부 갈등을 키웠다는 소문이다
지난달 30일(한국시간) 현지 연예 매체에 따르면 케이티는 톰이 딸 수리까지 사이언톨로지 교인으로 만들려 하자 이혼을 결심했다. 천주교 신자였던 케이티는 톰과 결혼하며 사이언톨로지로 개종했다. 하지만, 딸까지는 개종을 원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티는 톰 크루즈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수리에 대한 양육권을 요구한 상황이다. 케이티와 수리는 살던 미국 뉴욕의 집을 나와 다른 곳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언톨로지는 과학기술이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종교다. 신과 같은 초월적 존재를 부인하는 게 특징. 론 하버드란 SF 작가가 지난 1954년에 만든 종교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존 트라볼타 더스틴 호프만 등이 열성적인 신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으로는 800여 명의 신자가 있다. 하지만, 독일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불법 종교로 간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은 최근 트위터에 ‘사이언톨로지는 섬뜩하고 괴이한 사이비 종교’라며 ‘돈 관계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들 종교에서 톰 크루즈는 아마도 서열 2위나 3위쯤 된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은 지난달 29일 알려져 전 세계 팬들의 충격을 안겼다. 두 사람이 대표적인 할리우드 잉꼬부부로 불리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와서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 11월 결혼했지만 결국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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