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빛바랜 이승준 대한민국, 조별예선 탈락
  • jihee01
  • 등록 2012-07-04 10:37:00

기사수정

이승준의 쇼타임은 국제대회에서도 빛났다. 속공 상황에서 연달아 덩크슛을 터뜨리며 대한민국의 매서운 맛을 보여줬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너무도 아쉬운 패배였다.

대한민국이 역전패했다. 대한민국은 4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최종예선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C조 예선 2차전에서 85-95로 패했다.

이승준(이승준 2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내·외곽을 오가며 맹활약한 가운데 김선형(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태술(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의 지원사격도 빛났지만, 경기 막판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 게 뼈아팠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이승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대한민국은 오세근의 골밑 공격까지 더해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1쿼터 막판 연속 5득점을 허용, 역전 당했지만 개의치 않았다. 대한민국은 1쿼터 종료 직전 림을 가른 김동욱의 3점슛에 힘입어 19-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대한민국의 선전은 계속됐다. 2쿼터 초반 주도권을 넘겨줬지만 속공을 적극적으로 구사, 호시탐탐 재역전을 노렸다. 2쿼터 중반 김태술과 이승준이 합작한 앨리웁 덩크슛은 단연 압권이었다. 2쿼터 막판 연속 7득점으로 재차 전세를 뒤집은 대한민국은 2쿼터 종료 직전 터진 김선형의 중거리슛까지 더해 41-37로 전반을 끝냈다.

위기는 이때부터였다. 작전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도미니카 공화국은 적극적으로 골밑 공격을 시도했고, 대한민국은 속수무책으로 골밑을 내줬다. 이승준이 파울트러블에 걸린 대한민국은 결국 6점차로 역전당한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대한민국은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들어 살아난 공격력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대한민국은 4쿼터 중반 김선형의 덩크슛에 힘입어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던 대한민국은 4쿼터 막판 연달아 골밑 득점에 허용, 경기 종료 2분여전 8점차로 뒤처졌다. 재차 전세를 뒤집기엔 부족한 시간이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크게 밀린 대한민국은 결국 재역전에 실패한 채 경기 종료 부저를 맞이했다.
 
경기 결과

(2패) 대한민국 85 (19-17, 22-20, 24-34, 20-24) 95 도미니카 공화국 (1승)

주요선수 기록

대한민국

이승준 21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선형 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태술 13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김동욱 11득점 3점슛 3개

최진수 10득점

도미니카 공화국

알 호포드 30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잭 마르티네즈 16득점 25리바운드 3어시스트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13득점 4리바운드

엘루이스 바에즈 11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신간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 프랑스 기호학자이자 문학비평가 롤랑 바르트의 콜레주드프랑스 취임 연설 「강의」, 그리고 바르트가 세상을 떠난 이듬해 자크 데리다가 발표한 애도의 글 「롤랑 바르트의 죽음들」을 묶은 책 『강의∣롤랑 바르트의 죽음들』(김예령 옮김)이 문학과지성사의 ‘채석장 시리즈’로 출간되었다. 하나는 바르트의 시작을, 다른 하나는 바르...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