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방북한 노수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부의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거는 우리 민족의 가장 큰 상실이며 최대의 슬픔이었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매체들이 전했습니다.
노 씨는 어제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선중앙통신과의 회견에서 김 위원장에 대해 한반도 분열사상 처음으로 남북 정상회담을 실현하여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마련한 민족의 어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남측 당국은 조문단을 파견하라는 민중의 요구를 무시하고 남북 관계를 수습할 수 없는 지경으로 몰아갔다며 범민련 남측본부가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월 김 위원장 사망 100일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무단방북한 노 씨는 내일 오후 3시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겠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노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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