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의 한 매체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으로 공개된 리설주가 이혼녀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1위원장은 2000년 상반기 스위스 베른 국제학교를 다니다 귀국했을 때쯤 리설주와 교제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리설주는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었다. 그 후 리설주는 이미 교제하던 남자와 결혼했지만 김 1위원장과도 연인 관계를 지속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리설주의 전 남편은 이 같은 상황을 알고도 묵인했고, 리설주가 김 1위원장의 아이를 가진 후에야 비로소 이혼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김 1위원장이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졸업을 앞두고 있던 시점에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리설주와 헤어지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이 신문은 리설주의 전 남편이 북한 모 대학의 교수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 당국자는 "리설주가 이혼녀라는 주장은 금시초문"이라며 "북한의 최고권력자인 김 1위원장이 이혼녀와 결혼하는 건 우상화 작업 등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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