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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90kg급의 베테랑 송대남(33·남양주시청)이 주특기인 안뒤축 감아치기 기술로 생애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대남은 2일 새벽(한국시간) 엑셀 런던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전에서 쿠바의 애슐리 곤잘레스(22)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통쾌한 한판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따냈다.
송대남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선제공격을 펼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계속해서 적극적인 경기를 펼친 송대남은 곤잘레스의 지도를 이끌어냈지만 이내 곧 지도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송대남은 경기 막판 1분여를 남겨놓고 코너에서 작전을 지도하던 정훈 감독이 퇴장을 당하면서 불리한 상황에 놓였지만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연장전에 돌입한 송대남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기습적인 안뒤축 감아치기로 한판승을 따내며 금메달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