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영국을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이날 1-1로 비기던 후반 17분, 침투하던 박주영은 벨라미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파울을 선언했다. 그러자 벨라미는 박주영에게 다가가 머리를 한 대 치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보였다.
벨라미는 놀라서 뒤돌아보는 박주영에게 곧바로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충돌을 모면했다.
벨라미가 박주영의 뒤통수를 친 건 박주영에게 태클을 가해 미안함의 의미로 악수를 청했으나 박주영이 이를 못 보고 지나치자 뒤통수를 때린 것으로 보인다.
사실 해외축구 팬들이라면 벨라미의 이 같은 행동이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동안 벨라미는 폭력과 관련, 적지 않은 구설에 올랐기 때문이다.
벨라미의 행동에 누리꾼들도 “그냥 별 의미 없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 팬들이 예민하게 구는 듯”. “벨라미 사과했으면 좋겠다”, “원래 저런 거 일상다반사인 선수인데 별로 신경 쓸 필요 없는 것 같다”등 의견이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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