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양학선은 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노스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체조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6.533점을 획득해 2위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16.399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960년 로마 올림픽에서 처음 체조로 출전한 한국이 금메달을 따기는 이번이 처음. 이날 양학선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독보적인 기술인 ‘양1’을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어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난도 7.0점)을 완벽히 연기해냈다.
양학선 금메달의 주역 ‘양1’은 양학선(YANG Hak Seon)의 이름을 딴 기술로 도마를 짚고 앞으로 한 바퀴 돈 다음 공중에서 연속 3회전(1080도)한 후 착지하는 기술로 도마 역사상 가장 높은 난도를 자랑하는 기술이다.
한편, 양학선 금메달로 한국은 7일 현재 금 11, 은 5, 동 6개로 중국 미국 영국에 이어 올림픽 순위 4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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