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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70% "담배는 마약 아닌 기호품"
  • 서민철 기
  • 등록 2003-08-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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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금연연구소 "어릴 때 금연교육 효과"
보건복지부가 담뱃값 대폭 인상을 추진하는 등높은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이 전개되고 있으나 대학생은 물론 고등학생의 70%가 담배를 마약이 아닌 기호품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경우 담배를 마약으로 보는 비율이 훨씬 높아 초등학교때부터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금연교육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금연연구소(소장 최창목)가 최근 1년간 부산.경남지역 각급 학교 학생 8천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4~6학년은 70%, 중학생은 60.3%가 담배를 마약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고등학생은 70.3%, 대학생은 81%가 마약이 아닌 기호품으로 여기고 있어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담배를 피워본 경험이 있는 학생은 초등학생의 경우 응답자의 3.6%, 중학생은 3.2%, 고교생은 13.4%, 대학생은 40.9%로 각각 나타났다.
또 성인 4천980명을 대상으로 직종별로 담배에 대한 인식과 흡연율 등을 조사한결과 부두노동자 및 건설노동자(69.2%)와 전.의경(64.8%), 공무원(60.1%), 택시.운수업 종사자(60%) 등의 흡연율이 높았고 약사(31%)와 의사(36.5%), 고위 공직자(28.2%), 100대 기업 임직원(50.5%)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낮은 흡연율을 보인 의사와 약사, 고위 공직자의 70% 이상이 "담배는 기호품"이라고 응답해 모순된 행태를 보였다.
한편 흡연자 3천9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 85%가 아침식사 전 공복에담배를 피운다고 대답했다.
한국금연연구소 최창목 소장은 "이번 조사결과는 고등학생 이상만 되도 담배가기호품이라는 잘못된 의식이 깊게 자리잡고 있어 몇차례 금연교육으로는 효과가 적다"며 "초등학교 이전부터 조기에 금연교육을 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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