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北 실패한 '대북정책'에서 교훈 찾아라'
  • 양길영
  • 등록 2012-11-16 14:08:00

기사수정

15일발 '로동신문'은 개인필명의 논설 '실패한 대북정책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를 보도했다.

 

논설은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박두해오면서 여야후보들의 대북정책의 윤곽이 뚜렷히 드러나고 있다. 야권후보들은 북남 화해와 협력,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적극적인 이행을 강조하는 반면 새누리당 후보는 낡은 대결관념에 사로잡혀 이명박의 실패한 대북정책을 답습하려 하고 있다. 남조선에서 대통령선거가 인민들의 평화롭고 안정된 생활을 누리는가, 그렇지 못한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화두를 던졌다.

 

이어 "남조선 인민들은 북남관계 개선과 평화를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명박이 지금 민심의 버림과 규탄배격을 받고있는 것도 대결정책의 강행으로 인민들에게서 평화에 대한 희망을 빼앗고, 전쟁공포를 들씌웠기 때문이다. 이명박의 대북정책은 절대로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북남관계 개선을 반대하고 평화를 파괴하며 전쟁을 몰아오는 민족반역의 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치군사적대결은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넣고 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무분별한 선택이라고 말하면서, 남북관계 개선은 민족의 생사존망과 이익, 공동의 발전과 번영을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오늘의 남북관계는 완전한 격페상태에 있으며, "이것은 이명박에 의해 빚어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는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라며, "남조선이 부당한 조건을 내세우며 대화를 거부할 때에도 자제력을 발휘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조선과 환경을 마련해주었다. 하지만 이병박이 가지고 있는 체질적인 거부감은 북남관계를 푸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끝장내는 길을 택했다"고 보도했다.

 

논설은 "남조선의 여야정객들은 이명박 정권의 대북정책에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 남조선에서 이명박이 추구한 것과 같은 대결정책이 다음 정권의 대북정책으로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은 북남대결의 지속, 전쟁위험의 고조를 의미한다. 만일 이땅에서 전쟁이 또다시 터진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참혹한 재난은 지난 조선전쟁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평화와 안정을 선택해야 할 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악화된 북남관계를 하루빨리 개선하는 것은 우리 민족의 강렬한 지향이며, 현실의 절박한 요구"라고 말하면서, "새누리당이 발표한 외교안보통일정책공약은 핵문제해결과 대북억지력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써 본질적으로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이다. 결국 새누리당은 이명박의 대북정책 실패에서 아직도 교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대결광신자들이 권력을 차지하고 기승을 부리는 낡은 정치판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북남관계를 구원하자면 남조선에서 현 당국의 대결정책과 결별하고, 민족화해정책, 평화정책을 실시할 용기가 있는 세력이 집권해야 한다"며 대선에 개입하려는 목소리도 높였다. 뉴포커스

 

""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