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가식녀' 리설주를 고발하는 이 사진
  • 양길영
  • 등록 2012-11-19 13:47:00

기사수정

오늘날 북한의 현대판 왕비로 군림하고 있는 리설주의 행동를 살펴보면, 그녀가 '얼마나 인민을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대목이 많다. 그것도 북한이 버젓이 공개한 사진들에서 말이다.


얼마 전, 리설주가 김정은과 함께 어린이집을 시찰했다.


""


위의 사진 중 아이들의 발을 먼저 살펴보면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닥 또한 장판으로 되어있어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와야 하는 곳임을 단번에 알 수 있다. 하지만 김정은과 리설주는 아이들이 평소 생활하고 있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신발을 신고 들어왔다. 이것이 '인민의 어머니'라고 칭해지는 리설주가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씨다.


""


위의 사진도 마찬가지다. 선생님에게 율동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 모두 흰 양말을 신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김정은 뒤에 서있는 리설주는 여전히 구두를 신고 있다. 시찰을 위한 시찰일 뿐, 아이들의 건강과 환경은 전혀 안중에도 없는 것이다.


""


더 나아가, 아이들이 직접 공부를 하는 공부방조차도 구두를 신고 들어가는 리설주의 모습을 위의 사진에서 살펴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없는 '시찰'보다 오히려 공부방에서만큼은 구두를 잠시 벗어놓고 들어가는 '쇼'라도 보여줬다면 인민의 마음을 얻기가 더 쉬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


어머니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는 무엇이 있을까? '포근함', '따스함', '안정감' 등의 긍정적인 단어들이 나열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의 사진을 보자. 아이들 모두 손을 꼿꼿히 허리에 붙이고, 상당히 경직돼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민의 어머니'라는 리설주는 오히려 이러한 아이들의 태도가 재밌다는 표정을 하고있다. 이것이 북한에서 주장하는 '인민의 어머니'다. 

 


통제보다는 오히려 따듯함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것, 이것을 '넛지효과'라고 한다. 하지만 리설주는 오히려 이와 반대의 행보를 걷고 있다. 리설주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별칭은 '가식녀'가 아닐까?


""


위의 사진처럼 자신을 포장하기 위한 가식보다, 카메라가 잡히지 않는 곳에서부터 인민들을 생각하는 것. 그것이 리설주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 아닐까 생각해본다.뉴포커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6.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7.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