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3년 1월 8일 김정은의 생일을 맞아 신생아부터 소학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이르기까지 줄 당과류 선물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지금까지는 김일성, 김정일 생일에만 선물을 줬지만 이제는 김정은의 생일이 추가돼 한해에 세 번의 선물을 받게 됐다"고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해당매체의 또다른 함경북도 소식통은 "나선시를 통해 중국산 밀가루와 사탕가루를 실은 차 수십 대가 들어왔다"면서 "나선을 통과해 바로 평양으로 향했다"고 주장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05년까지만 해도 생산자재를 각 시군에 나눠주고 지방의 '기초식품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도록 했으나, 지방 간부들이 자재들을 빼돌리다보니 문제가 발생해 2006년부터는 평양시의 식품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선물을 생산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선물은 비닐봉지에 넣어 주며 사탕, 과자, 콩사탕, 껌, 강정 등이 들어있고 무게가 1kg 정도 된다. 소식통들은 이마저도 "김정은의 생일만 선물로 주고 김일성, 김정일 생일에는 돈 받고 판다는 얘기도 들린다"면서 북한당국의 방침이 혼선을 빚고 있음을 시사했다. 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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