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은의 우상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주민들 뿐만 아니라 간부와 지식인 사이에서도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이같이 보도했으며, 해당매체의 양강도 소식통은 "연간 결산총화가 시작되면서 김정은에 대한 선전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의 령도로 올해 '조선부흥기'의 발판이 마련됐다는 내용으로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당국이 올해 일체의 총화사업과 행사들을 12월 16일 전으로 끝내라고 지시했으며, 이후에는 '추모기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행사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김정은에 대한 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올해의 가장 큰 결실은 김정은 동지의 현명한 령도 아래 조선부흥기의 발판이 마련된 것', '평양시 건설을 통해 세계적 추세와 현대화의 훌륭한 본보기를 보여주었다' 등의 자랑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해당매체의 함경북도 소식통은 이러한 선전이 일반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과 지식인들 사이에서도 전혀 지지를 얻지 못한다면서 강연회에 참가한 간부들은 "지금이 꼭 총동원운동 때와 같다"고 말하는 등 김정은에 대한 지지가 낮음을 전했다.뉴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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