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네티즌 1일 평균 음란메일 2통 수신
  • 뉴스21
  • 등록 2003-04-07 00:00:00

기사수정
  • 수신거부 의사표시 없는 메일 81%%
네티즌들은 e-메일을 통해 하루에 2통 정도의 음란 스팸메일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은방희)는 지난 2월7일부터 23일까지 e-메일 서비스이용자 16명의 e-메일계정을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 1인당 일주일에 평균 11.6통, 하루 평균 1.7통의 음란메일이 수신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또 음란 메일 중 제목에 ‘(성인광고)’를 기재하지 않거나 편법으로 기재한 경우가91%, 제목에서 성인광고임을 전혀 인식할 수 없는 e-메일은 54%, 수신거부 의사표시를 할 수 없는 e-메일은 81%로 조사됐다.
따라서 조사결과, 네티즌들은 스팸메일 차단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더라도 음란메일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이라고 협의회는 지적했다.
특히 e-메일 초기화면에서 체모 노출 이미지를 동봉한 e-메일이 51%에 달했고, 성행위를 묘사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담은 e-메일은 53%나 됐다. 또 노골적인 성적표현 문구를 포함한 e-메일도 58%, 초기화면에서 포르노 팝업창이 뜨거나 포르노사이트로 자동 포워딩되는 e-메일은 1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는 청소년들이 일부러 포르노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고도 e-메일을 여는 것만으로도 포르노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는 실정임을 반증하고 있다.
협의회는 작년 12월에 만19세 미만의 청소년에게 음란메일을 발송하거나 수신거부를 회피하는 기술적 조치를 취하다 적발될 경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는 내용으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이 개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에게 발송되는 음란메일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음이 이번 조사에서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단체협의회는 이 같은 음란메일 차단방안으로 ▲수신을 허락한 경우에만 e-메일을 보낼 수 있는 ‘옵트 아웃’방식 채택 ▲기만적인 제목을 가진 e-메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스팸메일에 대한 자기신원 표시 지도 강화 등을 제시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