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실업극복운동본부, 공익법인으로
  • 뉴스21
  • 등록 2003-04-07 00:00:00

기사수정
  • 실업자 상담, 사회적 일자리 창출
지난 98년 외환위기(IMF) 실업대란 이후 국민의 눈물어린 성금으로 실업극복 사업을 벌여온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가 공익법인으로 새 출발한다.
실업극복국민운동위원회(공동위원장 강원용 평화포럼이사장, 김수환 추기경, 송월주 전 조계종 총무원장)는 지난 1일 회의를 열고 현 위원회를 해산, 위원회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새로 설립되는 공익법인인 가칭‘일할 수 있는 사회’에 승계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중에 새로 설립될 공익법인은 노동부로부터 잔여 실업성금 435억 원을 출연받아 실업관련 민간운동을 벌여나가게 된다.
새 법인은 정부실업대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중 고령자, 장기실업자, 학교를 중퇴한 실업자, 사회적 일자리 창출, 국민의식 개혁운동, 실업자 상담 등의 사업을 전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위원회는 지난 2000년 말부터 실업률이 낮아지자 성금의 사용처와 위원회 존폐여부 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해오다 성금의 취지를 살려 실업관련 민간운동을 지속키로 의견을 모은 뒤 재단법인 형태의 공익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위원회 성한표 상임운영위원장은“사업 중 변화된 상황에 맞지 않거나 비효율적인 것은 정리하고 철저한 조사연구로 새로운 사업방향을 설정해 실업자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할 계획”이라며 “잔여 성금 외에 캠페인 등을 통해 추가로 재원을 조성해 사업기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익법인의 운영에는 강원용, 송월주 공동위원장과 최기산 주교, 이세중 변호사,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8년 6월 출범한 위원회는 국민의 성금 1천142억 여 원 가운데 851억 원을 들여 지난 5년 간 실직자가정돕기범국민결연사업, 실업극복지원센터, 실직노숙자지원사업 등의 기획사업과 실직여성 겨울나기, 사랑의 도시락 등 제안공모사업을 벌여왔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