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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100만달러짜리 인조인간 렉스 내놔
  • 김만석
  • 등록 2013-02-07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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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 ‘스타워즈’의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가 절단된 손을 완벽히 복제된 인공 손으로 바꾼 것처럼 세계적 과학자들이 인공 기관과 인공 장기로 제작한 인조인간 ‘렉스’를 이번 주 영국 런던에서 공개한다고 영국 일간 더 인디펜던트가 5일 보도했다.

렉스를 제작한 로봇제조회사 셰도우의 상무이사 리치 워커는 이 신문에 "인공기관으로 교체할 수 있는 신체 부위가 이렇게 많은 것에 놀랐다"며 "위장 등 일부 빠진 장기가 있지만, 신체 60%~70%를 인공기관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 분야 전문가들이 아직 이에 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해 렉스는 인조인간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예고편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렉스 제작에 참여한 생체의공학 전문가 취리히 대학의 베르톨트 마이어 교수는 이 신문에 왼손이 없이 태어나 의수를 하고 다닌 오랜 개인적 경험으로 새로운 생체공학 기술을 연구하게 됐다며 이는 5~6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순간 갑자기 인간이 인간만의 방식으로 멋지고 아름다운 신체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분야 모든 전문가가 인공 팔, 인공 다리, 인공 장기, 인공 세포 등 인상적 기술 진보를 이룰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미국의 존스 홉킨스 대학의 스티븐 샤오 교수는 이 신문에 "우리가 사물을 들어올리는 모터를 개발했지만, 손처럼 정밀하게 작동하게 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체 부위처럼 생긴 보철 제작은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작 단계”라며 “신체처럼 감각정보를 전달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샤오 교수는 현재 개발된 인공 기관의 수준을 스타워즈 영화의 인공 손을 예를 들어 비교 설명하면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이식한 인공 손을 실험할 때 고통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인공기관을 제작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인공 기관은 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내 연필로 글 쓰는 로켓을 제작할 수 있지만, 감각 정보를 뇌에 전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영국 과학박물관이 6일부터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 기관과 인공 장기로 제작한 인조인간 렉스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제작에 들어간 비용이 약 100만 달러라서 ‘100만 달러의 사나이’란 별명이 붙여진 렉스의 얼굴, 엉덩이, 무릎, 발, 손 모두 인공으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이 부위 모두 상업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바로 구매 가능한 인공 기관은 인공 망막, 인공 달팽이관, 인공 심장 등이다.

그 외 렉스의 인공장기 중 췌장, 폐, 방광은 계속 개발 중이다. 사람의 도움 없이는 작동하지 않는 인공 기관도 있다. 예를 들면 인공 손은 근육과 작동시키기 위한 뇌파가 필요하다. 그러나 인공 심장과 인공 췌장 등의 인공 장기는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제작됐다.

그래도 아직 과학자들이 완벽하게 복제하지 못한 인공 장기가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워커는 이 신문에 "지금까지 개발된 인공 위가 매우 크고 정전기를 일으켜 인간의 몸에 이식할 수 없지만, 재생의학 전문가들이 이를 연구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의 뇌는 신체 부위 중 가장 복잡한 구조로 되어 있어 연구조차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어 교수도 이 신문에 "우리 세대 혹은 후대에도 인공 지능을 갖춘 완벽한 인조인간은 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어 교수는 또한 인공 기관의 기능이 신체 부위를 능가하면 이를 둘러싼 윤리적 문제도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내가 인공 손을 가질 수 없는 사람보다 불공평하게 유리하다면 실제 손을 잘라 인공 손으로 교체해야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겠지만, 기술이 그 정도까지 된다면 이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스의 몸에 포함된 인공장기는 사람에게 직접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세라믹이나 금속을 이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거부반응이 일어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많다. 현재 과학자들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인공지지체(스캐폴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스캐폴드 기술은 사람의 신체 기관이 갖고 있는 틀을 다른 동물의 기관에서 갖고 온 후 내부에 있는 세포를 인간 세포로 바꿔 실제 기관과 똑같이 만드는 기술이다. 가령 사람의 심장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돼지의 심장을 이식해 내부에 있는 돼지 세포만 제거하고 사람의 심장세포를 배양하면 된다.

권준혁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EC%82%BC%EC%84%B1%EC%84%9C%EC%9A%B8%EB%B3%91%EC%9B%90&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206171523725" target=new>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스캐폴드는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실제 장기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인공장기 기술"이라며 "만약 이 기술이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면 검색하기" href="http://search.daum.net/search?w=tot&rtupcoll=NNS&q=600%EB%A7%8C%EB%B6%88%EC%9D%98%20%EC%82%AC%EB%82%98%EC%9D%B4&nil_profile=newskwd&nil_id=v20130206171523725" target=new>600만불의 사나이를 현실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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