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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프리미어 리그, 한국서 축구코치 양성 전문가 배출
  • 윤영천
  • 등록 2013-03-13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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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리미어 리그 코치 파견해 축구 지도자 양성하는 ‘프리미어 스킬즈’ 진행
프리미어 스킬즈에 참여한 영국 축구 코치(출처: 영국문화원 프리미어 스킬즈 홈페이지)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함께하는 축구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에서 한국 축구코치 10여 명이 코치 양성 전문가 자격을 얻게 됐다.

주한영국문화원(원장 롤란드 데이비스)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축구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인 프리미어 스킬즈의 마지막 과정을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양평 대명리조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스킬즈(Premier Skills)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동하는 코치들을 여러 국가와 지역에 파견해 영국의 선진 축구기술을 해당 지역 축구 지도자들에게 전수해 주는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영국문화원이 파트너쉽을 맺고 진행되는 본 프로젝트는 축구 지도자들의 리더십과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브라질, 인도, 말레이시아 등 총 20개 국가에서 진행됐다. 합숙을 통한 다양한 실습활동으로 축구 코칭 기술을 익히고, 지도자로서의 기본적인 소양과 인성을 길러 선수들의 훌륭한 역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이론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리미엄 스킬즈의 3단계의 교육 과정 중 마지막 3단계 3차 교육이다. 훈련을 통해 최종 평가를 마친10여 명의 한국 코치들은 영국 코치들과 동일하게 동일하게 ‘프리미어 스킬즈 코치 양성 전문가’로 거듭난다. 전문가가 되면 프리미어 스킬즈 1단계 과정의 지도 강사로 활동할 자격을 얻게 된다.

프리미엄 스킬즈는 지난 2009년 한국에서 처음 1단계 교육을 시작했다. 입문 과정인 1단계 교육은 MBC 꿈나무 축구재단과 대한장애인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진행해 다양한 소외계층의 축구 지도자가 영국 코치들로부터 전문적인 축구 지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여성 축구지도자, 장애인 축구팀 지도자, 소규모 축구팀 지도자를 비롯해 스스로 장애인이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으로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는 참가자 등 다양한 지도자가 참가했으며, 이처럼 다양한 계층의 참가는 프리미엄 스킬즈 사상 한국이 처음이었다.

1단계 교육 이후, 2010년에는 지속적인 활동으로 축구 지도에 힘써온 국내 참가자들을 일부 선발해 베트남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스킬즈 교육 프로그램 참가를 지원했다. 아시아 지역 20여 개국의 축구 지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국 축구 지도자들은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는 기회를 얻었다. 이후 한국에서 2단계 심화 교육과 심판 교육 프로그램을 거쳐 지난해 10월에 시작된 3단계 교육으로 한국에서의 첫 번째 프리미엄 스킬즈 일정은 모두 마무리 된다.

주한영국문화원의 김영주 매니저는 “프리미어 스킬즈에 참가했던 많은 코치분들은 영국의 선진 축구 지도법을 통해 탈권위적인 지도법을 배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다른 코치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지역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 이후에도 여러 성과들이 생겨났다”면서, “2013년에는 그간의 경험을 살려 장애인과 비장애인 축구 간의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축구를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문화원은 ‘프리미어 스킬즈 웹사이트(http://premierskills.britishcouncil.org)’를 통해 축구 만화, 선수 인터뷰, 축구 영상 등 축구를 활용한 다양한 영어 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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