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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쇼트 1위, 69.97점 ‘본인은 예상 밖 점수에 놀라’
  • 양인현
  • 등록 2013-03-15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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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3)가  '피겨 여왕'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김연아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디펜딩 챔피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66.86점), 3위는 무라카미 가나코(일본·66.64점)가 각각 차지했다.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마지막 점프에서 크게 실패해 6위(62.10)에 머물렀다.
 
영화 '뱀파이어의 키스' 삽입곡에 맞춰 양팔을 휘저으며 연기를 시작한 김연아는 첫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완벽하게 뛰어올랐다.

김연아는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도 깔끔하게 뛰어올랐으나 석연지 않게 점수가 낮게 나오자 롱에지(잘못된 스케이트 날 사용) 판정을 받아 점수가 깎였다.
 
경기 시간 1분25초가 지난 뒤라 10％의 가산점을 얻어 기본점 3.63점에 GOE 0.86점을 더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 24명 중 맨 마지막으로 연기를 한다. 시간은 한국시간으로 17일 오전 11시46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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