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핀 서천군 서면 마량리의 동백정.
양지바른 곳에 산수유가 활짝 꽃을 피웠다.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매화도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제주도는 벌써 유채꽃 향기로 가득하다. 바야흐로 봄이다.
그러나 봄이 시작되기 전부터 흐드러지게 피워낸 꽃이 있다. 바로 동백(冬柏)이다. 겨울에 꽃이 핀다 해서 이름 붙은 동백나무는 사시사철 잎이 푸른 상록수다. 한겨울에 꽃망울을 머금었던 동백은 2월초 꽃을 피우기 시작해 3, 4월에 절정을 이룬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의 동백정에는 500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85그루의 동백이 숲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동백꽃들이 3월 하순부터 일제히 붉은 꽃을 피우기 시작해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169호 지정된 동백나무 숲은 바닷가 언덕 바닷바람을 피할 수 있는 동쪽 자락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동백나무는 다른 지역의 나무와는 달리 높이가 2m가 채 안된다. 대신 가지가 넓게 벌어져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꽃이 시들지 않고 만개 상태에서 그대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숲의 언덕마루 전망 좋은 곳에 정면 3칸, 측면 2칸의 중층 누각이 세워져 있는데, 동백정이다. 이곳에서 동해바다와 같은 서해바다를 바라보면 맞은편의 오력도가 아름답게 펼쳐지고 오가는 낚시배·고기잡이배들이 어울리는 평온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리아스식 해안은 기암괴석으로 절경을 이루고 있고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다. 언덕마루에는 마량 당집도 있는데, 매년 섣달 초순에 이곳에서 풍어제를 지내고 있다.
마침 오는 30일부터 동백꽂과 주꾸미를 테마로 한 ‘동백꽃ㆍ주꾸미 축제’가 서천 동백정 일원에서 열려 다음달 12일까지 계속된다. 동백 숲을 돌아본 뒤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백정에 올라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고, 마량포구에 들러 이곳 명물인 주꾸미 요리를 맛본다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선홍빛 자태의 아름다운 동백과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올라 씹는 맛이 일품인 주꾸미와의 조화가 절묘하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동백꽃ㆍ주꾸미 축제는 주꾸미요리 시식 등 개막행사와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함께 이뤄진다.
특히 매주 목요일 실시되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천 여행과 연계해 다양한 여행지를 소개하고 지명 탄생 600주년 축하메시지를 적어준 방문객들에게 소정의 상품권을 지급하는 행사도 마련돼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근에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마량리 해돋이 해짐이 마을, 서천해양박물관 등이 있다.
가까운 보령의 무창포항에서도 ‘주꾸미·도다리축제’가 개최된다. 무창포항에서는 이미 23일부터 축제가 시작돼 4월 14일까지 23일간 개최된다. 무창포항에서 판매되는 주꾸미는 그물로 잡는 것이 아니고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을 고수하고 있어 씨알이 굵고 상품성이 뛰어나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주꾸미와 함께 봄의 전령사로 통하는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다.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다.
무창포항에서 개최되는 주꾸미·도다리 축제는 기간 동안 맨손고기잡기 체험을 비롯해 신비의 바닷길 체험, 무창포 가요제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또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롭게 펼쳐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볼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주꾸미는 신선하고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저칼로리 음식이다. 샤브샤브로 해서 신선한 야채와 함께 먹을 수 있고, 볶음, 무침, 전골 등으로 요리해 먹을 수도 있다. 도다리는 쑥과 대파 마늘 등을 넣고 끓여 먹는 ‘도다리쑥국’이 일품이다. 회, 회무침, 구이 등으로 먹을 수도 있다.
 2026 울산 후기 일반고 입학전형 설명회 열어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2026학년도 울산광역시 후기 일반고등학교 입학 전형 요강 학부모 설명회(이하 설명회)’를 열고 고입 정보를 안내했다.       30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중학교 3학년 학부모와 교육청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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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교육청, 친환경 청사 만들기 전 직원 동참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30일 오전 8시부터 청사 정문과 후문, 1층 중앙 현관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 청사 만들기 홍보 활동(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기후 위기에 대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교육청의 친환경 정책에 모든 직원이 함께 참여하도록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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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문색달 해변
                        
                        진모살 사빈 뒤편은 주상 절리의 해안 단애로 되어 있으며, 해수욕장과의 사이에는 20여m 높이의 사구층이 발달되어 있다. 바다에서 운반된 모래가 해안 단애에 막혀 사구층이 높게 형성되었다. 사구의 기저부에서 정상부까지는 30° 이상의 급사면을 이루어 강한 에너지에 의해 절벽 기저부까지 모래가 이동되고 있다. 해수욕장 동쪽 끝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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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억 들여지은 경기 도서관
                        
                        기록은 인간의 지식과 지혜, 정보를 후대에 전달해주기 위해 존재한다. 특히 권력자, 통치, 외교, 군사, 종교 등과 관련된 기록은 공적인 필요성에 의해 오랫동안 보존할 필요가 있었다. 그리고 각종 문서와 자료들을 오래 보전하기 위해 도서관이 생겨났다. 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보관하는 장소로만 한정짓는다면, 그 기원은 문자의 사용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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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해 다랭이 논
                        
                        남해군 서남단 남면 홍현리 바닷가에 위치해 있다. 다랑이논은 농경시대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농업경관이다.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조성되어 있다. 산의 지형을 따라 곡선 형태의 계단식 논이 100여 층 형성되어 있다.다랑이란 매우 규모가 작은 논을 지칭하는 단어이다. 특히 경..
                            남해 다랭이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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