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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권 미생물산업 강국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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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9-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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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적재산권 500건 이상 획득
전 세계적으로 생명공학 시장 및 제품 개발의 상당수는 미생물 자원으로부터 이루어지고 있는 등 미생물은 고부가가치 경제적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생물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미생물 및 관련 분야의 세계 시장 규모는 년간 100억불로 추정되고 있어 미개발 유용 미생물 (난배양성, 해양 및 극한) 및 메타게놈자원을 확보하여 활용할 경우에 생물의약품, 효소, 항생제 개발 등의 막대한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생명과학의 패러다임이 소수 유전자의 개별 연구에서 게놈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형 과제 중심의 연구로 바뀌어감에 따라, 주요 선진국 및 강대국이 주도하는 미생물 게놈 해독 및 기능 연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전체 분석 결과 및 정보처리 기술의 국가 자산화 및 비공개 또는 유료 서비스화가 국제적인 추세로 됨에 따라 우리나라 고유의 미생물 유전체·단백질체·대사체 분석관련 생물정보학적 know-how를 축적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이다.
현재 국내의 미생물 산업은 외국에서 개발된 종균을 수입해 이를 개량하는 수준으로 원천 기술과 특허가 부족하여 고부가가치 제품의 세계 시장 점유가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해 유용 미생물의 유전체 연구결과에서 유래한 정밀화학소재(효소, 기능성 미생물 등) 및 의약소재(항생물질, 재조합 의약품) 등을 발굴한다면, 국내 미생물 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며, 또한, 중국 등의 후발주자에게 크게 위협받고 있는 미생물 발효 시장에서 유전체 연구를 이용한 고효율 생산균주 및 공정의 개발로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이러한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집중 연구대상 미생물군 및 제품군을 선정하여 연구역량을 집중하고자한다. 중점연구대상 미생물 군은 갯벌, 근해 퇴적층 및 열대, 고염, 화산 지역 등의 해양·특수환경 미생물(extremophiles and marine microbes)군과 미생물-미생물, 미생물-무척추동물 및 미생물-해양생물 간의 상호작용 연구에 기초하는 상호작용 미생물(interaction microbes) 군에 집중하며, 대상 제품군은 특수 기능성 효소 발굴 및 실용화 기술, 세포 재설계에 의한 유용 생물소재의 혁신적 생산기술, 의약용 단백질 제품화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기술, 미생물 자원 및 유전체 정보 DB의 제품화기술 개발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500건 이상 획득하여 지식 산업의 기반을 확립하고 1조원 이상의 시장을 창출하여, 10년 후에는 국가생물산업의 근간인 미생물 산업이 세계 4위권의 미생물 강국으로 도약되는데 주도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된다.
<김재원 기자> kjw@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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