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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
  • 김만석
  • 등록 2013-06-11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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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남북당국회담, 기존 장관급회담과 별개”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은 10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과 관련, “남북당국회담은 기존에 21차까지 열렸던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의 새로운 형식의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천 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서울에서 6월 12~13일 회담을 개최하며 회담대표단은 각기 5명으로 하고, 북측 대표단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왕래하는 것에 대해 합의를 보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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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장관급 회담을 위한 실무접촉이 이뤄진 9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 수석대표를 맡은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오른쪽)과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이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통일부)
남북 양측은 회담 의제와 수석대표급과 관련해서는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날 각각 다른 내용의 발표문을 발표했다.
천 실장은 이와 관련, “수석대표 급의 경우, 우리 측은 남북간에 현안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권한과 책임을 가진 당국자인 우리 측의 통일부 장관과 북측의 통일전선부 장관의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이에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 정부는 이미 제시한 내용이 있는데다 의제를 일일이 열거해 제한하기보다는 당면하게 긴급히 해결할 문제로 포괄적으로 표현하는게 보다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북한은 지난 6월 6일 발표한 조평통 담화에서 제기한 모든 사안을 의제로 명시적으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전했다.
천 실장은 이어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남북당국회담’으로 회담 명칭을 변경한 것과 관련,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회담명칭을 ‘남북당국회담’으로 하게 된 것은 남북문제의 실질적 협의 해결이 중요하고,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이라는 의미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 실장은 “이번 회담이 남북간 신뢰를 쌓아나가는 계기가 되도록 정부로서는 차분하게 회담을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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