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공공기관 재활용제품 구매 의무화 시행
  • 뉴스21
  • 등록 2002-02-25 00:00:00

기사수정
앞으로는 모든 공공기관이 재활용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하여야 한다. 환경부는 2월 4일 공포된 자원의절약과재활용촉진에관한법률에 의하여 기존에 "권장"사항으로 되어 있던 공공기관의 재활용품 우선구매제도가 "의무"사항으로 강화된다고 밝혔다.
폐기물 재활용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생산되는 재활용제품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으나, 아직도 재활용제품은 품질 수준이 낮고 가격도 그다지 싸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소비자가 구매를 꺼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러한 재활용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공공기관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동안 재생용지 등 재활용 제품에 대한 구매에 있어 공공기관조차도 소극적으로 대응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정부에서는 지난 92년도부터 국무총리 훈령으로 ′공공기관의폐기물재활용촉진에관한지침′을 제정하여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환경부에서 공고하는 재활용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고 이를 매년 평가하여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재활용제품 구매가 의무사항이 아니고 권유 수준에 그쳐 공공기관의 재활용품제품 구매를 활성화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0년도 재활용품 우선구매 총액은 804억원으로 전년대비 3.1%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따라서 이번 재활용품 의무구매 제도의 시행은 전보다 훨씬 강한 의무를 공공기관에 부여함으로써 다소 소극적이었던 공공기관으로 하여금 재활용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여 재활용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의무구매 제도의 시행과 더불어 공공기관의 재활용품 구매대상 품목을 2000년도의 145개에서 금년도에는 25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여 재활용품 우선구매액이 실질적으로 크게 증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부 담당자는 "재활용품 의무구매 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전체 공공기관에 이 사실을 홍보하고 지방자치단체의 평가기준에 재활용품 구매실적을 추가하며, 의무구매를 성실히 이행치 않는 공공기관에 대해서 실태조사를 실시하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동운 기자 min@krnews21.co.kr>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2.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3. 인공지능·디지털 연수로 학교 행정 효율 높인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9일부터 12일까지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교육행정직과 교육공무직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디지털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실무 연수로 학교 행정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현장 행정 서비스의...
  4.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5.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6. 울주군치매안심센터,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 치매극복 선도단체 지정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치매안심센터가 12일 국제피플투피플 춘해보건대챕터(춘해보건대 대학생 봉사단체)를 ‘치매극복 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청년 봉사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내 치매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치매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
  7. 울산교육연수원, 청렴하고 신뢰받는 조직문화 조성 [뉴스21일간=이준수 ]  울산교육연수원은 9일 제17대 한현숙 원장 취임 이후 첫 청렴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참여와 소통으로 청렴한 울산교육’을 실현하고자 구성된 이번 추진단은 한현숙 원장을 단장으로 각 부서장과 팀장들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 청렴 추진 과제 점검, 소통의 직장문화 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