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 총리 “학교급식 실태 감사원에 감사 의뢰”
  • 김만춘
  • 등록 2006-06-28 09:14:00

기사수정
  • 급식현장 방문…식자재 유통비리 등 경찰 철저 수사 당부
‘민생 총리’를 표방하고 있는 한명숙 국무총리가 학교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방문에 나섰다. 한 총리는 27일 CJ푸드에 위탁해 학생들에게 급식을 제공하다 137명의 환자가 발생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숭의여중을 찾았다. 한 총리는 여기서 학생과 학부모·학부모단체, 급식전문가 등과 학교급식 개선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학교급식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고 챙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로 학생과 학부모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사과하고 학교급식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학교급식 운영과 관련된 각종 문제점과 위생관리 실태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의뢰해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겠다고”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총리는 “학교급식은 자기 자녀 식사를 챙겨주는 어머니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 후 “이런 자세로 정부와 학교가 철저히 대비해야 하고, 학부모 참여나 감시활동도 필요하면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학생들이 도시락으로 식사 중인 교실을 방문해 이번 급식사고로 고생한 학생들을 위로하고 학교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급식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은 뒤 배석한 이종서 교육부차관과 변재진 보건복지부차관, 이택순 경찰청장, 문창진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서남수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등에게 이날 논의된 의견 중 곧바로 조치가 가능한 사항에 대해서는 즉각 실행에 옮기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인 부처별 지시사항으로 한 총리는 교육부에 직영급식 확대와 우수식자재 사용, 학교급식 현대화 등에 최대한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보건복지부와 식약청에는 식재료 공급업체에 대한 엄격한 관리제도를 도입하고 대형업소 등 위생관리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촉구했다. 경찰청에 대해서는 식품사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라며 식자재 유통과 학교급식관련 비리유착관계에 대한 수사도 철저히 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청과 지자체 관계자에게도 식재료 검수와 위생점검 등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날 제시된 의견과 모든 학교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9월 새학기 이전까지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날 오전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학교급식법 등 8개 민생·개혁법안을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최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당정이 회기 내에 처리하기로 합의한 법안은 학교급식법 외에 형사소송법,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 학교용지확보에 관한 특례법, 국방개혁 기본법,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국가재정법, 외무공무원법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동구, 2026 재난안전예산 우선순위 검토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후 2시 3층 재난상황실에서 재난안전 관련 담당자들이 함께 2026년 재난 안전 예산 우선순위를 검토하였다.    이번 검토는 현재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101개 사업 186억 대한 적정성 심의, 예산반영 우선순위 등을 결정하여 재난 안전 관련 예산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또 시급한 재난 안...
  2. 울산 동구, NH농협은행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구청장 김종훈)는 10월 17일 오후 4시 구청장실에서 NH농협은행과 구 금고업무 약정 체결식을 가졌다.    약정 체결식에는 김종훈 동구청장과 백창훈 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NH농협은행은 구 금고지정 제안서 접수에 단독으로 참여하여 지난 9월 29일 개최된 ...
  3. 동구, 어린이 식생활 안전관리 및 식중독 예방 캠페인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화진초등학교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유도하고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공무원과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 등 13명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하교 시간에 맞춰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어...
  4. 2025-2026 절기‘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발령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10월 17일 0시를 기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및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의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2025년 40주차(9월 28일~10월 4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12.1명(외래환자 1,000명...
  5. 카페정원‘소오소오’ 울산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 [뉴스21일간=김태인 ]울산시는 중구 성안동에 위치한 민간정원 ‘소오소오’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울산광역시 제9호 민간정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소오소오’는 전체 면적 1,155㎡ 가운데 470㎡(40.6%)를 녹지로 조성한 도심형 식물정원으로, 교목 9종, 관목 8종, 초화류 33종 등 총 50여 종의 식물이 ...
  6. 동구, 제4회 직원 정책교육 실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1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바른 정책 길잡이: 2025 동글맵 서비스’ 제4회 직원 정책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정책교육은 인구감소, 지방 소멸의 위기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구학자이자 숫자와 데이터에서 사회의 변...
  7.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