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행복주택 ” 국민에게 물어보니 ?
  • 최문재
  • 등록 2013-07-31 11:14:00

기사수정
  • 보증금/월 임대료는 2,914만 원/24만 원을 희망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행복주택 정책의 추진 과정에 국민이 원하는 사항들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한국갤럽에 의뢰하여 행복주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고 밝히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다.

  조사 대상은 행복주택 입주대상이 되는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750명)와 시범지구 지역주민(250명) 등 1천 명이며, 주요 조사 항목은 적정 임대료 수준, 입주자격 기준 및 행복주택에 필요한 시설 등이다.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① (희망 임대료 및 평형) 행복주택 임대 보증금은 1,000만 원 ~3,000만 원(37.0%), 월 임대료는 20만 원~30만 원(35.8%) 선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그 결과 평균적으로 보증금은 2,914만 원, 월 임대료는 24만 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기대하는 보증금 수준은 지구별로 차이를 보여 잠실(3,480만 원)·목동(3,344만 원)·송파(3,294만 원) 지구는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고잔(2,282만 원)·가좌(1,472만 원) 지구는 낮게 나타났다. 입주 대상별로는 신혼부부(4,083만 원), 사회초년생(2,217만 원), 대학생(1,328만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 월 임대료 수준은 입주대상별, 지구별로 큰 차이 없이 대체로 20만 원 대를 가장 많이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목동지구에 관심 있는 응답자들이 28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의 월 임대료를 제시했다.

  - 입주 희망 평형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19~21평형을 선택했으며(58.8%), 15~18평형(19.9%), 8~10평형(12.3%)이 뒤를 이었다. 


  ② (입주자격 기준) 행복주택 입주 대상인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의 자격 기준에 대해서는 각각 다음과 같이 조사되었다.

  - 대학생은 출신 지역이 해당 광역지자체가 아니더라도 입주시켜도 된다(69.2%)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자산을 보유한 경우에는 입주시키지 않는 것이 좋다(42.0%)는 의견이 많았다.

  - 사회초년생은 평균적으로 직장생활 기간 4.9년 이내, 연령 32.2세 이하, 연 소득 2,603만 원 이하가 입주대상자로 적정하다고 조사되었다.

  - 신혼부부의 입주자격은 평균적으로 결혼기간 5년 이내, 연령 36.3세 이하가 적정하다고 조사됐으며 자녀 유무는 중요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③ (입지 조건) 응답자들은 신규 주거시설 입주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리성(94.8%), 생활근거지 인접성(90.4%)을 꼽았다.

  - 특히 대학생은 대중교통(97.2%)을, 사회초년생은 생활근거지 인접성(92.8%)을 중시했고, 교육환경(77.6%)에 대한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④ (필요 시설) 행복주택에 필요한 시설은 상업시설(32.6%), 일자리 창출시설(19.8%), 주민소통시설(15.9%) 순이며, 필요한 프로그램은 문화예술 프로그램(40.8%), 건강 프로그램(20.0%), 취업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12.8%) 순으로 조사됐다.

  - 부문별로 보면 상업시설로는 쇼핑센터(32.6%), 일자리 창출시설로는 취업 지원센터(41.0%), 주민소통시설로는 공원(50.0%), 문화예술 시설로는 도서관(48.6%), 보육시설로는 어린이집(55.3%), 공공시설로는 동 주민센터(44.8%)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 (젊은 층 우선공급에의 공감도)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에게 60%를 우선 공급하는 행복주택 정책의 취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4.4%가 ‘공감한다’고 답했으며,

  - 그러한 정책취지에 대한 공감도가 ‘보통’이라는 응답은 22.3%였고,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사람은 13.3%에 불과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국토부는 행복주택의 입주자격, 임대료 등 공급 조건에 대해서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참고하여 관련 연구 용역과 공청회를 거친 후 올 연말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15일까지 총 18일간에 걸쳐 수도권 내 행복주택 주요 입주계층 750명(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각 250명씩)과 시범지구 지역주민 250명 등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개별면접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