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출입은행, 에콰도르에 EDCF 6798만달러 지원
  • 최문재
  • 등록 2013-09-04 12:26:00

기사수정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김용환, 이하 ‘수은’)은 에콰도르 산토도밍고市가 추진하는 하수도 확장사업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이하, ’EDCF‘) 6789만달러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3일(현지 시간) 멕시코시티 프레지덴테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로니까 수리따 까스트로(Verónica Zurita Castro) 에콰도르 산토도밍고 시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 :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하여 관리·운용하고 있는 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 올해 7월말 기준으로 50개국 293개 사업에 대해 총 9조3678억원(승인 기준)을 지원.

‘산토도밍고市 하수도 확장사업’은 에콰도르 교역과 산업의 중심지인 산토도밍고市*에 고도의 하수 처리 및 관거 시설을 최초로 구축하는 생활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수은은 이번 차관계약을 통해 고품질 하수도 설비와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에콰도르에 제공해 국내 물산업이 중남미지역을 포함한 세계시장 진출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까스트로 산토도밍고 시장은 이날 차관계약 서명식 직후 “EDCF가 2006년 산토도밍고市 상수도확장사업에 이어 이번 하수도시설 확장사업까지 지원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우수한 수처리 기술이 지역주민들의 보건·위생환경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용환 행장은 루이스 비야푸에르떼 차베스 에콰도르 재무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현지 인프라·자원개발 사업 참여와 금융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은 “수은의 대외정책금융과 EDCF를 다양하게 활용한 금융지원으로 에콰도르의 인프라·자원개발 사업에 우리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석유와 동, 철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하고, 단위면적당 생물다양성이 세계 1위인 나라로, 에너지·자원개발과 환경 등 주요 분야에서 경제협력 잠재력이 큰 나라다.

석유부존량은 남미 지역에서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에 이어 세 번째다.

지금까지 에콰도르에 지원된 EDCF 사업은 총 3건, 1억2661만달러 규모로, 니카라과(1억7110만달러)에 이어 중남미지역에선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와 별도로 수은은 이날 한-멕시코 양국간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금융협력 채널 강화를 위해 멕시코 수출신용기관(ECA)인 대외무역은행(Bancomext)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기업의 멕시코 인프라사업 진출시 입찰단계에서 사업 종결시까지, 그리고 금융자문부터 대출주선에 이르는 과정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키로 협의했다.

나아가 향후 아프리카 등 제3국 진출시에도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김 행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기업들이 수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언제든, 어디서든, 필요한 상대방과 네트워크를 맺어 수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수은이 미리 한발짝 먼저 뛰어 수주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2.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3.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4.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5.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6.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7. 남목 도시재생 축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성료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4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미포1길 일원에서 ‘미포1길 골목형상점가에서 놀장’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올해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미포1길의 활성화를 촉진하고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250m 구간의 미포1길 일대를 차량 통제해 주민들이 자유...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