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나홀로 차량’ 서울 교통난 부채질
  • 조판식 기
  • 등록 2003-06-23 00:00:00

기사수정
  • 지하철 이용 늘고, 버스 줄고
수도권 지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시내 교통혼잡을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 광주, 구리 등 경기도내 신규 택지개발지구중 일부가 자족성을 갖추지 못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차량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가 지난해 4월 현재 서울-경기-인천지역 22만2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2 서울시 교통지표 및 통행특성’ 결과다.
◇통행량, 외부유입 증가 = 서울시와 수도권을 드나드는 통행량 급증이 시내 교통혼잡을 악화시키는 ‘주범’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해 서울시 내부의 통행량(유동인구)은 96년 2015만명에서 1974만명으로 2.0% 줄어든 반면 서울과 시외를 드나드는 통행량은 518만명에서 595만명으로 14.9%나 늘었다. 자족성이 낮은 용인, 김포 등 신규 택지개발지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구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반면 4대문 안 교통량은 2기 지하철(5∼8호선) 완성 등으로 96년 155만6000대에서 139만4000대로 10.4% 감소했다. 또 지난해 서울시내 하루 총 통행량 2569만4000명을 목적별로 보면 귀가 40.6%, 출근 18.2%, 업무 10.2%, 등교 9.4%, 학원 2.8% 등이다.
◇‘나홀로 차량’ 증가 = 외부에서 서울로 유출입되는 차량 대부분은 승용차나 승합차를 이용한 ‘나홀로 차량’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외곽 경계지점을 드나드는 통행량이 사람수로는 14.9% 증가한 반면 차량대수로는 96년 264만2000대에서 2002년 315만4000대로 19.4% 늘었다.
이는 서울 유출입 차량 가운데 승용차나 승합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96년 69.1%에서 72.9%로 늘어난 가운데 이들 차량중 ‘나홀로 차량’이 68.9%에서 79.0%로 더욱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승용차나 승합차의 승차인원도 평균 1.49명에서 1.30명으로 감소했다.
◇버스 이용 줄고, 지하철-승용차는 증가 = 대중교통의 수송분담률은 96년 59.5%에서 60.6%로 변화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수송분담률이 90년 18.8%, 96년 29.4%였던 지하철과 철도는 지난해 34.6%로 매년 증가하면서 1위에 올라섰지만 90년 43.3%, 96년 30.1%로 1위였던 버스는 지난해 26.0%로 승용차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승용차 분담률은 90년 택시와 비슷하던 14.0%에서 96년 24.6%로 급증한데 이어 지난해 26.9%로 증가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볼 때 4대문 도심지역은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50%를 웃돌면서 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은 74.1%에 달했지만 강남 지역은 대중교통 분담률이 61.8%로 비교적 낮았다.
◇교통-토지정책 병행 필요 = 시는 토지와 교통정책의 병행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또 서울-수도권간 광역버스와 환승체계 개편 등 광역교통대책이 필요하며, ‘나홀로 차량’ 억제를 위해 다인승 차량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서울 부도심에 대한 대중교통 개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 동구,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 참석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9월 25일부터 28일까지 일본 후쿠오카를 찾아, 원전 인근 지역 지자체로 구성된 ‘전국원전동맹 행정협의회(이하 전국원전동맹)’에서 마련한 방사능 방재 대책 해외 시찰에 참석했다.    전국원전동맹은 울산 동구와 중구, 남구, 북구를 비롯해 부산 해운대구, 금정구, 대전 유성구, 경남 양산시, 전북...
  2. HD현대건설기계 추석명절 맞이 후원물품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HD현대건설기계(대표이사 최철곤)은  26일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울산광역시동구장애인복지관(관장 이태동, 이하 동구장애인복지관)에 170만원 상당의 명절선물 세트를 전달했다.    명절선물세트(참기름과 볶음깨 세트)는 장애인 100세대에 추석명절의 정과 함께 전달된다.    HD현대건설기계 자재운영...
  3. 중구의회 ‘병영성 연구회’, 북문지 복원자료 수집 위한 선진지 견학 (뉴스21/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병영성 북문지의 복원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중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병영성 연구회’(대표의원 안영호)는 25일 충청남도 홍성과 공주를 찾아 홍주성과 공산성의 성곽 복원 정비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병영성 접목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
  4.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추석 맞아 온누리상품권 전달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 화정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연재)는 추석 명절을 맞아 61세대의 복지대상 가정에 총 30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했다. 이번 지원은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달된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사용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
  5. 울주군, 가을맞이 관광이벤트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부터 오는 11월까지 관광객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아름다운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가을맞이 관광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먼저 모바일 스탬프투어 ‘울주단풍명소’ 코스를 운영한다. 간월재, 구량리 은행나무, 자드락 숲 등 8개소 중 6개소에서 스탬프 획득 후 선물을 ...
  6. ‘트라우마’→‘마음 멍’ 한글날 넘어 삶 속으로 스며든 울산 한글교육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한글날을 맞아 학생, 교사, 전 직원이 함께 우리말 사랑을 실천하고, 바르고 아름다운 언어생활 문화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학생 주도 우리말 순화 운동’과 ‘교원 주도 우리말 교육 활성화’로 올바른 언어 사용 문화를 지역사회에 확산하는 데...
  7. 울주군, ‘울주카페투어’ 지도 제작·카페투어 챌린지 운영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지역 관광 명소와 카페를 연계한 ‘울주카페투어’ 지도를 제작하고,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울주카페투어 챌린지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울주카페투어 지도에는 공고를 거쳐 모집·선정한 카페 70곳이 수록돼 관광객이 울주 전역의 다양한 카페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