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일산동구, 가로수보호틀 244조 정비 추진
고양시 일산동구는 가로수 뿌리가 지표면으로 솟구쳐 통행이 불편한 구간을 대상으로 가로수보호틀 정비에 나섰다고 밝혔다.
가로수가 성장하면서 뿌리도 함께 발달하는데 대부분의 가로수는 뿌리가 아래쪽으로 뻗을 공간이 부족해 옆으로 발달하게 된다. 가로수 중에서도 버즘나무는 생육이 매우 왕성한 수종으로 뿌리가 지면으로 돌출되기 쉽다. 이로 인해 가로수보호틀이 일그러져 튀어 올라오고 보도블록에도 요철이 생겨 통행이 불편해지고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이에 구는 가로수가 버즘나무로 조성된 산두로 등 3개 노선을 대상으로 가로수보호틀과 보도블록을 정비하기로 했다. 위쪽으로 발달된 뿌리를 잘라 낸 다음 바닥을 평탄하게 고르고 가로수보호틀과 보도블록을 재시공하기로 했다. 이번에 정비하는 가로수보호틀은 총 224조로 3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10월 초까지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구 관계자는 “가로수보호틀을 말끔하게 정비해 장애인과 노약자도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길로 단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