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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호천사 기금” 외국인근로자 암치료에 지원
  • 최훤
  • 등록 2013-09-06 1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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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분당 차병원 의사 간호사 모금 외국인근로자 암치료 지원
▲ 수호천사 기금 전달     © 한국이주노동재단

CHA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 이하 분당차병원)의 사회사업팀의 도움으로 한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이 해결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분당차병원 사회 사업팀은 수호천사기금이라는 모금을 통하여 가난한 외국인 노동자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었다.

외국인 노동자인 라산테는 스리랑카인으로 2011년 6월부터 2012년4월초까지 한국의 작은 공장에서 근무 중 허리 통증으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진료결과 흉벽 종양이 발견되어 서산의 한 병원에서 종양 수술하고 퇴원을 했으나 추가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으로 스리랑카로 돌아가 치료를 받았다.

종양을 수술하고 치료하는 동안 한국에서 일해서 벌었던 돈을 다 사용하고 무일푼으로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라산테가 근무하던 회사에서도 출국 후 치료받으면서 치료가 완료되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근무할 수 있다는 약속을 했다.

라산테는 하루라도 빨리 병을 치료받고 다시 한국에 와서 일을 해야만 했다. 1년 후 2013년 4월 다산테는 치료가 완료되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회사 측에서는 그에게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정확한 이유도 알 수 없이 회사에서 일을 할 수 없게 된 라산테는 경기도 광주의 한국이주노동재단에 도움을 청하였고 노동부를 통하여 다른 회사에 취직을 했다.

이제 그는 그동안 빚진 치료비와 가족의 생계를 위해서 열심히 일을 시작하였다. 다시 한국에서 몇 달 일을 하던 중에 그는 다시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은 결과 암이 재발하였다는 청천 병력같은 소식이었다. 라산테는 몸이 아프다는 생각보다 빨리 돈을 벌어서 본국의 가족의 생계와 빚을 청산해야만 했다.

동네의 작은 병원에서는 암을 치료하던 중에 의사선생님께서 큰 병원으로 가라는 권유로 분당차병원에서 암을 치료하기 위하여 입원하였다. 문제는 그에게 당장 치료받을 돈이 없다는 것과 의료보험도 되지 않아 수 백만원의 치료비를 감당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치료를 미룰 수는 없었다. 병원이 입원하여 하루하루 병원비는 늘어만 가는 것을 감당할 수 없었다.

한국에 올 때도 빚을 내서 왔기 때문에 암을 치료할 비용은 엄두도 낼 수 없었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한국의 스리랑카 노동자 친구들은 치료비를 모금하여 병원비를 지불하려 하였으나 병원비 전부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암을 치료하는 걱정보다 병원비 걱정을 먼저 해야 하는 라산테의 형편은 너무 힘들었다. 이런 소식을 들은 분당차병원의 사회사업팀은 흔쾌히 라산테를 돕기로 했다.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들이 조금씩 돈을 모금한 수호천사기금을 통하여 라산테의 병원비를 해결했다.

그는 “한국에서 받은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잊을 수가 없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가 한국에서 받은 헌신적인 사랑은 마음 속에 영원히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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