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여전히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
국정원은 7일부터 시작해 이틀째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 의원에게 'RO조직'의 실체와 조직 내 역할, 구체적인 계획 존재 여부 등에 대한 답을 요구했으나 이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기존 수사내용과 증거가 확실해 (수사에)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은 전날,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와 김홍열 도당 위원장을 소환했다.
또 9일 이영춘 민주노총 고양·파주지부장, 10일 박민정 중앙당 전 청년위원장, 11일 김근래 도당 부위원장 등을 본원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