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C은행, 기업고객 초청 ‘글로벌 경제 전망 세미나’ 개최
  • 김수진
  • 등록 2013-09-10 14:49:00

기사수정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0일, 약 200여 기업고객을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 초청하여 2014년 한국 및 세계 경제와 시장의 변화를 전망하고 이러한 변화가 한국과 아시아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 제시하는 ‘글로벌 경제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스탠다드차타드 그룹의 리서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주제발표를 했는데, 데이비드 만(David Mann) 아시아지역 수석이코노미스트, 칼럼 핸더슨(Callum Henderson) 외환 부문 수석이코노미스트, 허한빈(Han Pin His) 원자재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Global Head of Commodities Research), 박종훈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가 차례로 연사로 나서 세계 및 한국 경제와 외환, 그리고 원자재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최근 글로벌 유동성 경색이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아시아지역의 레버리지 증가가 과연 우려할 만한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있었는데 모든 발표자가 현재 아시아의 경제상황은 위기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데이비드 만 아시아지역 리서치 헤드는 “위기는 실물경제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상황이어야 하는데 미국의 경우 정부에서 주도한 재정정책 효과와 함께 민간부문에서는 주택시장이 회복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하고 중국도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는 지난 1997년에 비해 대외적 취약성이 많이 개선되는 등 현재의 상태가 위기라고 볼 수는 없다”고 못박았다.

그는 또한 중국에 대한 견해에서 “현재 중국정부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단기적인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표현하면서 중국 내 지역간 GDP 격차가 상당하며 곧 저개발 지역들이 이미 고도로 성장한 지역을 따라잡기 시작하면 연 7% 이상의 경제성장을 향 후 5년 이상 구가할 가능성이 크다” 고 판단했다.

한국 경제 전망을 담당한 박종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한국경제는 2013년 점진적인 회복 기조를 타고 2014년에는 성장을 가속화해 3.8% 성장을 하는 반면 인플레이션은 3% 이내로 유지되는 골디락(goldilocks)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선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환경과 수출이 이런 성장을 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육을 중시하고 부동산 중심의 부가 축적되어 있고 노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등 고질적인 한국경제의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되며 보다 구조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정부의 재정상황과 부채 구조를 고려할 때 필요할 경우 경기부양 여력은 다른 국가에 비해 아직 남아 있는 상태”라고 한국 상황을 분석했다.

이밖에 칼럼 핸더슨 외환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은 위기가 아니고 오히려 외환 매입을 통해 투자를 해야 할 시기”라며 “원달러 환율은 연말에 1,065원까지 하락하여 원화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한빈 원자재 부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철광석 가격은 하락세를 띠고 구리가격은 중국의 수요로 인해 2014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참석한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현장 즉석 설문조사도 이루어졌는데 ‘올해와 비교하여 내년 귀사의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망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참석자의 80% 이상이 ‘비슷하거나 나아질 것’으로 답해 내년 업황을 신중하게 낙관했다. 또한, 비즈니스에 있어 가장 염려되는 국가로는 53%가 중국을 꼽았고, 비즈니스에서 가장 어려운 과제는 지속적인 수익성장(66.7%)이라고 답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헌혈’로 이웃에 소중한 생명나눔 실천 △ 헌혈릴레이 여수하나님의교회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20년 넘게 헌혈에 솔선해온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6일 전남 여수에서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737차 헌혈릴레이’를 개최해 혈액 수급난 해소를 도왔다. 하나님의 교회는 올해만도 전 ...
  2. [단독특종] 백동철 감독,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시놉시스 도용 의혹에 형사 고소! [뉴스21일간=김태인 ] 영화, 드라마계에 지적 재산권 보호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백동철 감독이 자신의 시나리오 '우리 동네 특공대'가 하이지음스튜디오 주식회사에 의해 도용되었다고 주장하며, 2025년 11월 5일 오후, 결국 안산 상록경찰서에 형사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거대 자본에 맞서 개인 창작자의 권리를...
  3.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김치 지원 [뉴스21일간=김민근 ] 남구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주윤하)는 6일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회원들이 손수 만든 김치를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신정2동 새마을부녀회는 매년 사랑의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나누기 등의 사업을 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
  4.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5. 2025년 남구 소상공인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21일간=김민근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지난 5일 저녁 울산보람컨벤션에서 남구 소상공인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소상공인의 날’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남구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창준)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의 주체로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자리를 지켜온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
  6. 울주군, KTX동대구역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캠페인 실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7일 KTX동대구역에서 이용객을 대상으로 울주군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 주요 관광지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울주군 행정지원국장 및 세무과 직원들은 동대구역 이용객에게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울주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했다.또한 울주군은 다음달 13일까지 KTX동대구.
  7.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광역시 동구 민간·가정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서은원, 전수경)는 지난 11월 6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보육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민간·가정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430여 명이 참석해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